이번주는 단풍철을 맞아 속리산에 갔다.
간김에 등산을 좀 하려고 했는데,
속리산은 성인 인당 5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단다.
새벽 6시 이전에 가면 안받는다는 얘기가 있어서 새벽 5시 반에 도착.-_-
근데 받더라...한 30분 더 일찍 갔더라면 안받았을지도...
여튼 올라가는 도중에는 밤이라서 사진이 없고,
문장대로 워프.
천왕봉과 문장대중에 문장대가 더 인기가 많다길래 문장대를 선택
둘 다 보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그렇게 산을 오래 타고 싶지는 않았다.
아침 일찍이라 사람은 거의 없다.
문장대로 오르는 철계단.
계단이 한개가 아니고, 서너개 된다.
여기가 문장대 정상.
해는 좀전에 떴다.
일출은 놓쳤는데, 뭐 그닥 아쉽진 않다.
그보다 운해가 펼쳐져 있었는데,
카메라가 그닥 표현을 잘 못해주네
Rx0는 스마트폰에 비해서도 막 찍으면 잘 안나오는 느낌이다.
문장대 구석의 데크 너머
경치는 역시 아침경치.
내려가자.
문장대는 바람이 많이 불어 좀 추웠다.
내려가는 길에 복천암을 지나는데,
저 위를 보니 낙엽이 눈처럼 쏟아져 내린다.
사진을 찍으려고 냉큼 뛰어올라갔는데 이미 늦음.ㅠ_ㅠ
그냥 좀 둘러보다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좀 지루하다.
배도 고프고...
단풍은 절정이 조금 지난 상태.
호숫가를 지나
법주사도 살짝 보고
피크는 지났지만 그래도 예쁘다.
속리산에 왔으니 손칼국수는 먹어야지.
좀 일찍갔는데 다행히 열려있었다. (사실 전화해보고 감)
우리가 첫손님.
칼국수 2 감자전 1 동동주 반
일단 감자전부터.
건더기라곤 감자밖에 없는 감자전.
밀가루가 좀 들어갔지만..고소하니 맛나다.
슴슴한 칼국수. 양념장과 콩나물을 넣어 먹으면 된다.
듬뿍 주시는 콩나물.
콩나물을 넣어 먹으라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론 그냥 먹는게 더 좋았다.
등산 잘 하고 밥도 잘 먹고,
오는 차 안에서 내내 잤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