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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절골계곡-가메봉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주왕산 등산에 나섰다.

보통 주왕산 등산은 대전사에서 출발해서 주봉을 오르는데

등산로가 전체적으로 평이하고 유명한 폭포나 풍경이 많아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그러나 난 사람 많은것도 싫고, 좀 더 등산을 하고 싶어서 절골계곡을 통해 가메봉을 올랐다.

 

 

 

절골계곡 입구로 왔는데,

우리 말고는 등산객이 한명도 없는 느낌. ㄷㄷㄷ

제대로 온 거 맞나.

 

 

 

9시 17분 출발.

 

 

 

가메봉까지 5.7킬로미터에 3시간 20분이 걸린다고 나와있다.

다만 3.5km 지점의 대문다리까지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길이고, 대문다리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출발.

 

 

 

대문다리까지의 길은 매우 평이하다.

길이 좀 울퉁불퉁한거 말고, 경사도 자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

 

 

 

절골계곡은

깊은 계곡 양쪽으로 깎아지른 절벽들이 둘러싼 지형이라 무척 멋지다.

다만 겨울이라 좀 황량한 느낌은 있네.

 

 

 

계속 계곡을 따라 걸으면 된다.

 

 

 

날씨가 추워서 계곡물은 꽁꽁 얼어있다.

 

 

 

이런 식.

 

 

 

얼음이 무척 두꺼워보여 살며시 올라섰는데

갑자기 쩌억 하는 소리와 함께 금이 간다.

깜놀...ㄷㄷㄷ

 

 

 

금간 모양을 봐도 엄청난 얼음 두께가 느껴진다.

 

 

 

길은 잘 되어있는 곳도 있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쏭달쏭한 곳도 많다.

 

 

 

얼어붙은 폭포.

 

 

 

중간에 이런 다리가 몇 개 있다.

 

 

 

야자매트가 깔린 평이한 길도 있고...

 

 

 

대문다리가 나름 랜드마크라 좀 다르게 생긴 멋진 다리일줄 알았는데,

다른 다리들과 전혀 다를게 없다

오히려 다른 다리들보다 더 작음.=_=

 

 

 

대문다리를 지나서도 한동안은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데

 

 

 

문제는 낙엽이 너무 쌓여서 길이 어딘지 모르겠다.

 

 

 

깊은 곳은 무릎 근처까지 빠진다.ㄷㄷㄷ

 

 

 

본격적인 등산로는 거의 여기부터인데,

1.5킬로만 가면 된다. 

왠지 오대산 느낌?

 

 

 

여기서부터는 좀 가파르지만, 그렇다고 엄청 가파른 것도 아님.

애초에 주왕산이 높은 산이 아니라서...

 

 

 

어느 순간부터는 능선을 따라 걷게 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가메봉까지 0.2킬로

 

 

 

여기는 계단도 있는데,

 

 

 

가메봉이 시야에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가면 된다.

 

 

 

가메봉 도착.

 

 

 

사진이나 찍자.

 

 

 

2시간 컷. 정말 열심히 오면 1시간 반도 가능할 것 같다.

 

 

 

나무 멋지고...

 

 

 

저쪽 돌은 뛰어서 건너야 함.

 

 

 

근데 명당 자리라서 건너갔다 왔다.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폭이다.

 

 

 

주변 구경.

 

 

 

소나무가 많은 산이라고 한다.

 

 

 

쭈욱 둘러본다.

정말 구름하나 없는 날씨.

 

 

 

내려가자.

 

 

 

낙엽 러셀 다시 좀 하고...

 

 

 

이렇게 돌탑이 많이 쌓인 곳도 있다.

 

 

 

4시간정도의 등산시간 내내 사람은 거의 다 내려왔을 때 쯤 딱 두명 봤다.

여기 많이 안오는 곳이 맞나 보다.

 

 

단풍때나 눈내렸을때 오면 훨씬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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