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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상트페테르부르크]예르미타시 박물관 첫날은 도착해서 바로 잤고, 새벽에 산책은 했지만공식적인 첫 일정은 예르미타시 박물관.런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에 꼽힌다는데,사실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은 고정이고 세번째는 다른 박물관 (바티칸, 뉴욕 메트로폴리탄)등과 경쟁하는 구도라고 한다.사실 나는 계속 예르미타쥬 박물관이라고 불렀었는데, 러시아 발음으론 예르미타쉬 정도인 것 같다. 아침에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사실 근데 중간에 커피 한잔 마셨다.ATM으로 루블 출금도 좀 하고... 저 너머가 예르미타시 박물관. 전면에 보이는건 옛 겨울궁전으로 예르미타시 박물관의 본관이다. 궁전인만큼 엄청 화려하고 예쁘다. 이 건물은 구 참모본부 건물인데,그동안 소홀했던 근현대미술은 이쪽으로 옮겼다고 한다.그 덕에 모.. 더보기
[상트페테르부르크]새벽 산책 어젯밤 늦게 들어와서 잤지만, 시차 때문에 새벽에 깼다.새벽부터 깨서 책도 읽고 뒤척거리다가 5시 반쯤에 안되겠다 싶어 산책이라도 하려고 호텔을 나섰다. 새벽 5시 반인데 이미 밝다. 낮게 뜬 아침 해가 (사실 새벽이지만) 도시를 비추고 있다.따뜻한 느낌. 해가 낮게 떠서 반대쪽으로는 눈이 부시다. 호텔 앞의 펍. 가깝기도 하고 맥주맛도 좋아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동안 두 번 갔다. 관광용 배들이 정박해 있다. 붉은 색의 다리를 지나다가 다리 가운데에서 한컷.풍경이 무척 예쁘다. 붉은색의 다리도 무척 예쁘다. 반대쪽에선 햇살이 쏟아지고 길게 드리운 그림자와 새벽의 한산한 거리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성 이삭 성당 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이런 건물과 반대쪽에 성 이삭 성당이 보인다.이 성당은 전반적으로 .. 더보기
[청주]타지마할 청주 충북대 근처의 인도요리점 타지마할 약간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있지만 대신 의자도 편하고 대학교 앞인만큼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에피타이저도 다양하고 카레도 다양한데, 대부분 만원을 넘지 않는다. 고기메뉴도 많다 음료도 무척 저렴. 여러번 갔는데, 이날은 탄두리 티카와 이게 야채 마칸왈라였는지 믹스야채 카레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 일반 난도 하나 추가. 난도 노릇하게 잘 구웠다. 카레는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서 무척 맛있다. ----------------------------------------------------------다른날------------------------------------------------------- 이날은 팔락 파니르와 야채 마칸왈라였던 것 같다. (야채 마칸왈라였.. 더보기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스카이라운지, 테라로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1박. 이날 날씨가 흐려서 밖에는 비가 왔다. 저녁식사는 최상층의 스카이라운지. 기본 테이블 세팅. 빵이 정말 맛있어서 계속 더 청했다. 포치니 버섯수프와 송로버섯 (2.3만)이정도 급 레스토랑이면 사실 가격이 문제지 맛은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레스토랑 창밖으로 보니 구름이 더 내려왔다. 시금치, 리코타 치즈 라비올리와 토마토 소스 (3.2만) 몇년새 먹은 파스타 요리 중에서는 단연 최고로 꼽고 싶다.소스도 완벽했고, 라비올리도 완벽. 양갈비는 상대적으로는 평범했지만,충분히 맛있었다. 뭐 맛이 없을수가 없는 비주얼. 또 먹고싶다. 저녁 먹고 나서는 코엑스 구경.별마당 도서관이라는 곳이 생겼는데, 멋지다. 엄청 크고, 곳곳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 더보기
[청주]한울마루, Cube 나는 가지를 좋아한다.가지로 만든 요리는 뭐든 좋아하는데,문제는 우리나라에 가지 요리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그러다 가지찜을 주로 한다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청주 외진 골목안에 있는 한울마루. 가장 특징적인건 가지찜백반.가지를 주 메뉴로 내세우는 흔치 않은 곳이다. 고등어구이 백반을 주문.뭘 주문해도 가지찜은 나온다. 이게 바로 가지찜인데, 특이한 모습이다. 양념 안에 가지찜이 들어 있다.뜨겁지는 않고, 약간 식은 상태.아마도 계속 만들어두나보다. 이 집이 대박인 점은. 다 먹고나면 리필이 된다.이건 두번쨰 가지찜. 속은 이렇게 생겼다. 이날 간건 아니지만,청주에서 좋아하는 까페인 Cube 야외에서 바람 쐬면서 커피나 맥주를 마시기 좋은 곳. 더보기
[서귀포]South Bounder 히든클리프 호텔 바로 옆에 새로 생긴 맥주집 사우스바운더분위기가 끌려서 들어갔다. 분위기가 무척 본격적이다. 내부도 무척 멋지다. 뭘 시켰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냥 맛있는 맥주. 수제맥주. 언제나 날 즐겁게 하는 친구. 세로로도 한컷. 내가 좋아하는 어니언링과 함께라면 더할나위 없다. 더보기
[서귀포]돌코롬테이블 아까 방주교회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돌코롬 테이블예약을 하고 저녁에 방문했다. 건물 외관도 심상치 않지만, 내부는 훨씬 더 멋지다. 사방에 특이한 그림들이 가득한데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그림들이다. 테이블은 그다지 많지 않은 작은 가게.실제로 부부가 둘이서만 운영한다고 한다. 제주 스타일 파스타. 흑돼지 라구를 먹고 싶었는데오늘은 안된다고 해서성게알 올리브 오일 파스타와 딱새우 크림 파스타를 주문. 여기는 화장실 옆 공간. 물이 나오고... 피자도 있는데 어차피 라구 소스는 안된다고 해서 별 의미는 없었다. 파스타를 주문하면 샐러드와 디저트까지 나온다. 커틀러리도 예쁘다. 성게알 오일 파스타. 뭐 그냥 맛있다.간도 잘 맞고, 성게알의 식감도 좋다. 크림소스를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 더보기
[제주]요트투어 히든클리프 호텔에 묵었는데,호텔에서 요트투어 프로그램이 있길래 예약.원래는 오후 한시정도 배를 타기로 되었는데, 예약하는동안 예약이 마감되어 4시 배를 타게 되었다. 우리가 탈 배. 간단한 음료나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근데 배가 불러서 먹지는 않음. 출발. 앞의 데크가 구경하기 좋다. 망망대해. 근처의 주상절리를 먼저 본다. 주상절리를 보고 난 후에는 바다로 나간다.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다.물론 나도... 승무원들도 신났다. ㅎㅎ 우리보다는 조금 작은 배. 중간에 줄낚시 프로그램도 있는데,그냥 구경하는게 좋아서 낚시는 하지 않았다. 배가 지나가는 곳에 퍼져나가는 포말. 여기가 명당이다.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인물사진을 빼고 나니 올릴사진이 많지 않다. 어렵게 사람이 없을 때 한컷. 실제로는 이렇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