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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어리목-윗세오름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은 가야겠는데, 백록담까지 가기에는 시간도 체력도 없었고, 원래 영실 코스를 생각했는데, 숙소에서 어리목이 가깝길래 어리목으로. 안가본 곳이라서 조금 더 끌렸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저쪽으로 가면 된다. 출발. 평지로 시작. 조금 걷다가 생각나서 찍었는데, 9시 50분쯤에 출발했다. 고도가 고도계상으로 948미터인데, 실제로는 970미터 정도라고 한다. 영실은 시작점이 1200 이상으로 훨씬 높았던 것 같은데 여기는 시작점이 꽤 낮다. ...말인즉슨 윗세오름까지 오래 걸린다는 말. 이 다리를 지나면 경사구간이 시작된다. 이제 경사구간 시작. 앞으로 한시간정도는 급경사구간을 올라야 한다. 해발 1100미터를 지나고 1400m도 지나고 이제 급경사구간 끝. 지리산이나 설악산에 비해서는 급경.. 더보기
[제주]그라벨 호텔 아~주 오랜만에 제주에 다녀왔다. 코로나 이전에는 참 자주 갔었는데...오랜만에 가게 되니 감회도 새롭네. 좀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강풍경보로 비행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원하는 일정보다 훨씬 짧게 머물게 되어 아쉽다. 제주에 있는 동안 그라벨 호텔이라는 곳에 머물렀는데, 저렴한 가격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1박 7만원 중반대면 제주에서는 평범한 축에 속하지만 (더 싼 곳도 많으니) 가격대비 객실 상태가 좋고, 무엇보다 루프탑에 사계절 온수풀이 있는데 이 가격이라는건 놀랍다. 방은 뭐 그냥 평범하니 그냥 온수풀에 대해서만 소개. 사람이 있을 때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새벽에 사람들 없을때 가봤다. 리뷰를 보면 목욕탕 느낌이라는 말이 많은데. 실제로 뭐 예전에 갔단 히든클리프나 이런 곳처럼 넓고 잘 되.. 더보기
논산 종학당 논산 종학당에 다녀왔다. 파평윤씨 일가의 교육을 위한 장소라는데, 논산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있다. 저 앞에 저수지가 있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즈넉하고 깔끔하다. 얼마 전까지 매화가 만개했었다는데 일주일 차이로 꽃이 많이 졌다. 옆쪽으로 가면 큰 목련나무가 있는데, 보통 우리가 보던 목련보다 꽃잎이 가늘다. 광각으로 찍어서 길어보이는 건물. 개인적으로는 화려하게 단청이 칠해진 건물보다 이런 단정한 건물이 더 좋다. 기념식수가 있는데, 고르바초프 방문 기념으로 심은 거라고.-_- 중간에 작은 연못도 있는데 제철에 가면 연꽃을 볼 수 있겠지. 저쪽이 종학당의 중심건물인가 보다. 여기는 들어갈 수 있는데, 마루에 올라 보면 이런 풍경이다. 돗자리가 있었으면 좀 편하게 앉아서 구경했을텐데... 뒷뜰엔 홍매화.. 더보기
세종 고복저수지,비암사 날씨가 좋아 근처에 걸을만한데가 있나 보다가 세종시 부쪽의 고복저수지에 갔다. 고복저수지는 그냥 저수지인데, 저수지 둘레를 따라 나무 데크길을 만들어놓아 걷기에 좋다. 데크는 저수지 전체에 있는 건 아니고, 한쪽 둘레, 그러니까 전체 둘레의 반 정도에만 조성되어 있다. 나머지 반은 그냥 도로. 데크길의 길이는 대략 3~4킬로쯤 되는 것 같은데 왕복하면 한시간 좀 넘게 걸린다. 여기가 길의 끝인데, 다시 복귀. 반대쪽도 데크길이 조성되면 좋겠다. 온길을 다시 가려니 좀... 저수지가 상당히 크다. 중간에 이런 조형물도 있고 뭐... 근처에 비암사가 있다길래 방문. 여기의 극락보전이 최근 국가지정문화제 (보물2119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아니 이렇게 작은 사찰이 왜? 라고 생각했는데 조선시대 양란 이후 .. 더보기
[완주]대둔산 케이블카 전북 완주의 대둔산은 대전에서 가까운 산인데, 암벽등반을 하러 몇 번 갔던 기억이 있다. 캠핑도 했었고... 거기에 케이블카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가 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꽤 유명하다고 해서 다녀왔다. 올라가는 길에 호떡가게가 있길래 하나 사먹었다. 1500원인데, 반찬호떡에 비할 바는 아닌 그냥 보통 호떡.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인다. 케이블카는 20분에 한 대씩 다니고, 주말에는 오후 5시에 막차가 있다. 좀 늦게 도착해서 3시 40분 케이블카를 탔는데, 정상까지 올라갈 시간이 빠듯해서 약간 걱정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호떡을 사먹지 않는 건데...=_= 저기 케이블카가 오고 있다. 얼른 가서 타야지 가격은 성인기준 왕복 11500원이고 편도가 8500원으로 3000원 차이. 왕복 표를 끊.. 더보기
[안동]부용대,병산서원 안동에서의 마지막 날. 부용대와 병산서원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 전에 맘모스제과는 들러야지. 문제는 아침이라 빵이 몇가지 없다. 그냥 크림치즈빵이랑 패스츄리 한개만 사서 나옴. 유자 파운드가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파운드 케잌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너무 비싸서 패스. 부용대를 보려고 주차를 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가족.=_= 매우 귀엽다.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도망가지도 않고 막 따라옴. 일단 부용대를 보러 올라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부용대 도착. 뭔가 정자같은게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고 그냥 절벽 위에서 하회마을과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안동 하회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풍경은 정말 멋지다. 카메라 화각 때문에 한컷에 안잡히는게 문제. 이럴 땐 스마트.. 더보기
[안동]도산서원, 고산정, 봉황사 점심을 먹고는 도산서원을 보러 갔다. 도산서원은 안동 시내에서 꽤 북쪽으로 떨어져 있어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도 별로 없고, 무료입장중. 입구에서 방역을 꽤 철저히 한다. 에어샤워 있는 곳은 처음 봄. 도산서원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중 유일하게 입장료가 있는 곳인데 그만큼 관리가 잘 되고 멋지다. 도산서원 전경. 안동호 내부에는 시사단이 있는데 원래는 강 건너편의 건물이었지만, 안동댐으로 인해 수몰되어 섬처럼 남았다. 하지만 그덕에 더 멋지게 느껴진다. 정물은 통해 본 앞마당. 앞마당도 꽤 넓다.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조경이 잘 되어있어 나무들이 멋지고, 특히 커다란 매화나무는 봄에 꽃이 피었을때를 기대하게 한다. 다른 서원들에 비해 규모가 조금더 큰 편이다... 더보기
[안동]만휴정, 묵계서원 안동 여행 시작. 처음은 만휴정부터 시작했다. 미스터선샤인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곳. 들어가는 길은 이렇다. 위로 조금만 걸으면, 만휴정 등장. 경치가 기가 막히다. 폭포가 있는 계곡 위에 정자 하나. 폭포는 꽁꽁 얼어붙었다. 미스터선샤인에 나왔다는 안내판 나는 드라마를 안봤지만, 저 다리가 나왔었나 보다. 안에는 건물 하나와 옆에 창고같은 작은 건물 한개가 전부,. 다리를 건너자. 만휴정 건물은 참 멋지다. 뒤에서 열린 문을 통해 한컷. 내부는 깔끔하다. 출입구. 위쪽도 계곡인데, 여름에도 무척 멋질 것 같다. 다음으로는 근처의 묵계서원. 사실 원래는 딱히 갈 생각이 없었는데, 어차피 근처라 그냥 둘러볼겸 들렀다. 입구 정자가 하나 보이고 중앙 건물. 옆의 건물은 까페로 쓰는 것 같은데, 지금은 닫혀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