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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구치코(河口湖), 후지산(富士山)

점심먹고 가와구치코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는 japanbusonline.com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도쿄역에서 가와구치코 역까지 2시간정도 걸리고 예약하면 버스요금은 1800엔.

교통비 비싼 일본임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버스타는곳이 tekko building 앞이라고 되어있는데,

길가에서 정류장이 어딘지 한참 헤매다가 옆의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정류장이 길가에서 들어온 건물 로비앞에 있다=_=


그리고 두시간을 달려...


후지산이 보인다.

후지산 바로 앞에는 후지큐하이랜드라는 놀이동산이 있는데

후지산을 보면서 놀이동산을 즐길 수 있어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무척 많이 온다.

근데 그 가족단위 관광객이 대부분 중국사람이라...버스가 조금 시끄럽다.

요즘 일본에 중국사람이 엄청 많은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 호텔로 가는 길.

사실 버스 내리기 전 처음 후지산을 봤을때부터 꽤 감동적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면 잘 안느껴지지만 실제로 보면 산이 무척 크고 또렷하게 보여서 정말 멋지다.



어디에 있어도 후지산이 보인다.



오른쪽은 내가 예약한 사와 호텔.

1박 5만원대의 초저렴 호텔이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



단점은 방 베란다에서 후지산이 안보임ㅠ_ㅠ


시간이 아직 이르기에 산책이나 할 겸 짐을 풀고 나왔다.

물론 새벽부터 비행기타고 버스타고 찝찝하니 샤워도 좀 하고...

어께를 짓누르던 10킬로가 넘는 배낭이 없으니 날아갈 것 같다.



일단 후지산은 내일 갈 거니까 (그리고 지금 갈 수도 없고)

가와구치코쪽으로 걸어가기 시작.

가다보니 이런 문방구가 보이는데



아마 장난감가게인 것 같다.

뭔가 기분이 좋다.



가와구치코(河口湖) 가는 길.



호수는 두 부분으로 사진에 보이는 저 다리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다리 저편이 훨씬 더 크다.



호수 건너편에는 관광호텔들이 꽤 있다.



해가 지고 있다.



가다가 언덕같은곳에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갔는데,

옆에 나트막한 언덕에 가려 후지산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아까 본 다리.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저 다리까지 걸어갈 줄은 생각도 못했지...



언덕? 산? 위로 올라가면 후지산이 보일까 해서 올라가봤는데



이길은 아닌 것 같다.



다시 내려와서 



호수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



운치있다.



이런 식으로 주욱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호수변을 따라 한참 걷다 보니 후지산이 빼꼼 고개를 내민다.



아까 그 호수 건너편 호텔까지 옴. ㅋㅋㅋㅋ



낚시하는 분들이 있다.

저녁 어스름과 어울려 무척 분위기있다.



산이 꽤 뾰족한데다 대칭이라 무척 예쁘다.

게다가 산 위의 눈이 더해지니 더더욱...

일본 최고봉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웅장하다.



아까 본 그 다리까지 옴..ㅋㅋㅋ

왔던 길로 돌아가기보단 그냥 다리를 건너가기로 했다.



달도 떴다.



한바퀴 돌아 다시 호텔로...


내일 등산할건데 산책을 너무 많이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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