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우민호
출연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
개봉 2012 한국
평점 4
점심먹고 영화나 한편 볼까 해서 극장에 들렀다.
사실 피에타를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보게 된 간첩.
광해는 왠지 별로 끌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김명민은 딱히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변희봉과 유해진은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셋 모두 기대만큼은 해준 것 같다.
김명민의 가장 역할은 연가시에서와 매우 흡사한 느낌이라 친근하기도 하고,
왠지 조금 다르게 가져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김명민에 대한 세간에 평가 때문에 내 기준도 쓸데없이 올라간 듯.
유해진의 진지한 연기는 생각해보니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코믹한 연기도 좋았지만 이것도 꽤 좋았다.
적당한 액션도 가미되어 있고, 드라마도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으니 뭐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
게다가 긴장구도가 너무 격렬하지 않은 점이 내 취향.
사실 내용 진행만 놓고 보면 긴장감이 더 있어야 했지만 배경이나 구성이 긴장감을 좀 완화시켜 준 듯 하다.
다만 염정아가 나이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고,
왠지 모르게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 걸 보니 내가 나이가 들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