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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원 and 갤럭시 L

사람의 마음이란 갈대와도 같으니...

얼마전 스카이의 베가를 위시리스트 맨 첫줄에 올려놓았지만

그사이 마음이 바뀌었네요.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다고 해야 하나?

   

이제 위시리스트 첫줄은 구글의 넥서스 원과 갤럭시 L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금전적 이유도 있고 어쩔 수 없는 마이너기질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 저의 소비 패턴을 아는 분들은 아실듯)

   

   

먼저 구글의 넥서스 원 입니다. (KT) 

   

사실 구글의 넥서스 원은 HTC에서 제작하죠.

역시 HTC에서 제조되는 디자이어(SK)와 형제기종입니다.

   

형제기종이라면 형이 낫겠죠? 라기보다는 일단 SK보다는 KT가 무선인터넷 인프라 쪽에서 유리하고

또한 디자이어에 비해서는 넥서스 원이 여러모로 끌립니다.

일단 스펙부터 보면

(출처 : show 넥서스원 소개 페이지)

   

넥서스원의 장점이라면

   

Android 2.2 (Froyo)

이건 넥서스원이 구글의 레퍼런스폰이기 때문이죠. 사실 이게 넥서스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현재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얹어서 나오며 차기 버전의 업그레이드 속도도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3.0 진저브레드의 경우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만, 레퍼런스 폰의 위엄이란... 

여러 곳에서 벤치마크테스트한 결과대로 안드로이드 2.2 버전은 2.1 버전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갤럭시 S도 2.2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다지만 이미 9월로 밀렸고..더 밀릴지도 모르는 일이죠.

디자이어는 3.0 진저브레드 때문에 프로요의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구요. 

   

트랙볼

사실 터치기기에서 트랙볼을 얼마나 많이 쓰게 되겠냐? 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합니다만

감압식이 아닌 정전식 터치에서는 전용 터치펜을 이용하지 않는 한 정밀한 터치가 매우 힘들기 떄문에

트랙볼을 비롯한 보조 인터페이스 기구는 매우 큰 장점이 됩니다.

특히 겨울에 장갑끼고도 조작할 수 있...음 그런데 어차피 버튼이 터치식이구나.-_-

트랙볼의 수명이 걱정이 되긴 했는데 동영상 보니 충분히 테스트 하고 나오는 것 같더군요.

   

이런 면에서 디자이어의 장점이이라면

주요 버튼들이 일반 버튼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오작동의 소지도 적고 작동감도 확실하죠

트랙볼 대신 옵티컬 마우스는 호불호가 갈리는 점이겠지만...

   

가격

사실 이게 저에게는 중요한데, 넥서스원은 출고가 자체가 낮기 때문에 타 기종에 비해 저렴합니다.

먼저 나온 디자이어도 이미 저렴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넥서스원이 더 저렴해질 가능성이 높겠죠.

물론 SK에는 안드로이드 기종이 많아서 (특히 갤럭시 S) 경쟁체제상 가격이 내려간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차피 SK나 KT나 경쟁하는건 마찬가지니까요.

사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금 비싼 돈 주고 사봤자 얼마 지나지않아 더 좋은 기종 나오면 가슴아픈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아이폰이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뭐 스마트폰이 재테크도 아니고...전 가격 떨어지는게 나아요. 그래야 싸게 사죠.

   

   

 반면에 단점이라면

디자이어에 비해서는 버튼이 터치식인 것도 단점이 될테고, 갤럭시 S에 비하자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하드웨어 스펙도 떨어지고, divx나 xvid같은 코덱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거야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깔면 되는 일이지만...

또한 안드로이드 기본 UI보다는 삼성의 UI나 센스 UI가 더 보기 좋은건 사실이더군요.

이후 출시되는 넥서스원은 AMOLED대신 S-LCD가 사용된다는데

사실 전 둘다 일장일단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별로 상관없구요.

   

가장 눈에 띄는 단점이라면...멀티터치의 문제일 것 같네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디자이어와 넥서스원에 쓰인 터치 처리장치는

두개의 멀티터치밖에 인식하지 못하며 또한 특정한 동작시 오작동을 보입니다. 프로요에 와서 조금나아졌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하드웨어적인 문제라서 근본적은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런 문제 때문에 넥서스원은 게임이나 복잡한 터치를 필요로 하는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합니다.

전 게임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해봤자 간단한 것만...)

그래도 이건 좀 아쉬운 점이긴 하네요.

   

   

소개페이지에서 한장만 더 가져오면

   

최상의 디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깔끔하긴 합니다.

한가지 특이점은 넥서스원이 디자이어보다 아주 미세하게 작습니다.

두께는 0.4 mm 얇고 무게는 5g 가볍죠.=_=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다음으로 갤럭시 L입니다. (LG U+)

사실 아직 출시한다고 얘기만 했지 언제 출시한다는 말도 업습니다.

그게 가장 큰 단점이죠.=_=

   

스펙을 좀 보자면

이대로 나올지는 잘 모르겠고..이거 출처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크게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L은 성능면에선 갤럭시 S 에 떨어집니다.

   

화면도 작고(4 : 3.7 인치) super AMOLED 대신 AMOLED+를 사용한데다

두께는 12.4mm로 훨씬 두꺼워졌죠.

갤럭시 S에 비하면 다운그레이드라고밖에 할 수 없는 스펙이지만, 한가지 최고의 장점이 존재합니다.

   

LG U+ 로 출시

그렇습니다. 진리의 LG U+로 출시되는거죠.

   

(출처 : LGU+ 홈페이지)

   

놀랍죠? 3.5만원 요금제에서도 이미 데이터통신 1 GB를 제공합니다.

경쟁사들은 3.5만원 요금제에 100 MB가 고작이죠.

LGT의 데이터 트래픽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고

방통위가 4세대 통신으로 넘어가기 위한 조건으로 기존대역 주파수 소진을 내걸었기 때문에 이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요금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LG U+의 휴대폰 구매 보조 정책이죠.

LG U+ 의 유일한 안드로이드 폰인 옵티머스 큐는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격이 매우 떨어진 상태고

갤럭시 L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LG U+의 저렴한 기기 가격과 좋은 요금제가 갤럭시 L을 날개로 훨훨 날아오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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