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평동]스시안

당연한 얘기지만 대전은 서울에 비해 괜찮은 음식점이 매우 드문 편이다.

특히나 스시는 불모지나 다름 없는데,

최근에는 스시 호산이 생겨 스시에 대한 대전시민의 목마름이 그나마 해소되...기는 개뿔.

예약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3개월 전에 예약해야 겨우 먹을수 있을까 말까한 정도.

결국 호산도 못가고...

가끔 가는 동네 스시집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스시안.

원래는 전민동에서 시작해서 궁동에도 지점을 내고 

관평동에는 1달 남짓 전에 진출했다.

매우 어린 사장님이 하는 곳인데, 

가격대비 괜찮아서 손님이 상당히 많다.

가격은 이정도

보통은 1.5만짜리 추천 초밥에 사이드를 주문해 먹으면 된다.

2만짜리 프리미엄 초밥은 그냥 1.5만짜리 초밥에 참치가 두개 더 나왔던 것 같다

관평점도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맨 아래 스시안 다찌 초밥 코스는 먹는 사람이 있으려나...

기본 세팅.

개점 서비스로 탄산음료 한개를 서비스로 준다.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자왕무시.

근데 오히려 이것저것 넣었는데 맛없는 자왕무시 보다는 이게 훨씬 낫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계란.

1.5만짜리 추천 스시. 이렇게 한번에 나온다.

그래도 네타의 크기도 괜찮은 편이고

동네 캐쥬얼 초밥집 치고는 비주얼도 좋다.

 

특이하게 장어가 두개 나왔네...가운데는 연어다.

근데 좌측 위의 새우는 특별히 샤리가 많았다. 왜 저것만...

흰살생선.

저 묵은지초밥도 아래에 생선이 있다.

추가 주문한 튀김 小 (6천)

새우2 시샤모2 양파2 고구마2 로 구성.

솔직히 지난주에 왔을 때는 6천원이라는 가격대비 품질에 놀랐었는데

오늘은 그때보단 좀 그랬다.

튀김 색깔도 더 진하고 품질도 조금 떨어진 것 같은데

이날만 이랬는지는 모르겠다.

새우는 머리까지 과감하게 튀겼다.

바삭바삭.

살도 오동통하고...

근데 살이 그다지 달지는 않다. 좀 퍽퍽한 편.

시샤모도 맛나고...

어디까지나 동네 초밥집의 범주를 넘어서진 않지만

보통의 체인식 초밥집 퀄리티나 흔한 회전초밥집의 가성비는 아득히 넘어선다.

앞으로도 간단히 스시 먹고 싶을때는 대안이 없을 듯 하다.

(사실 신성동의 하루에가 있긴 하지만 여기가 더 가까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