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춥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은데,
그렇다고 매운건 잘 못먹으니 생각난게 연포탕.
동네에 연포탕 하는 곳을 찾아봤는데,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 곳도 많고
무엇보다 너무 비쌈.ㅠ_ㅠ
예전에 가끔 갔던 박속낙지는 1인 2.5만이고 (그나마 문도 닫음)
다른데 없나 찾다가 충무할매낙지볶음이라는 곳에서 연포탕도 한다길래 갔다.
솔직히 이름이 너무 전형적이라서 별 기대는 안함.
연포탕 1인 1.8만
연포탕 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요즘 이런 곳들이 늘어나던데,
오후 3시까지 막걸리 무한제공.
그러나 지금은 5시고...
사실 혹시나 좀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막걸리는 주말에도 점심때는 무한리필이냐고
넌지시 운을 떼 봤는데,
아니나다를까 한잔 먹으라고 하신다.
야호!
원래 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김치전이 따끈하니 맛있기도 해서 하나 더 청했더니 더 주셨다.
막걸리에 김치전...캬아...
연포탕 등장.
먼저 국물이 나오고,
산낙지 두마리를 넣어주신다.
가격이 저렴해서 뭔가 부실하려나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다.
낙지도 튼실하고 맛도 좋음.
낙지는 야들야들하니 맛나다.
별 기대 안했는데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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