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날에는 출근을 안해도 되기 떄문에
점심에 뭘 먹을까 하다가 라쿠엔 스시가 생각나서 전날 예약을 했다.
12시와 1시 20분 두 타임이 있는데, 둘 다 예약가능.
여유롭게 1시20분으로 예약했다.
항상 14피스 2.8만원짜리를 먹었는데,
이번엔 다른 메뉴도 궁금해서 12피스 2.3만원 메뉴로 주문.
골프존 조이마루 건물 옆 아담한 별도 건물인 라쿠엔 스시.
주차는 조이마루에 하면 되는데,
나중에 주차권 정산할때 보니 시간을 매우 넉넉히 주신다.
여기 주차하고 주변을 좀 구경해도 될 듯.
1시쯤 도착했더니, 12시 타임이 끝나고 정리를 하고 계셨다.
평일 1시 20분은 아무래도 직장인이 가기는 어려운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않은가 보다.
기본 세팅.
아직 아무도 안왔다.
시간이 되니까 한 팀이 오긴 했다.
나 포함 총 세 명.
기본 샐러드.
고소하면서 새콤한 드레싱.
미소시루.
처음엔 광어 두 점.
아주 정석적으로 맛있다.
도미
그리고 잿방어(간파치) 두 점
이거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다.
근데 지난번엔 한피스 나올 때마다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은데
이번엔 진행이 아주 빠르다.
사진찍고 있으니 접시에 스시가 쌓이기 시작.
다음은 연어
연어는 원래 좋아하긴 하지만
이 연어는 아무래도 더 기름지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아몰라 그냥 맛있어.
황새치 뱃살 (메까도로)
완전히 해동된 뱃살이 맛이 없을리가 없지.
참치에 감태를 올려 주셨다.
감태도 좋아하고 참치도 좋아하니까 다 맛있음.
참치 간장절임 (아까미 즈케)
김말이 안에 게 내장+게살+광어지느러미를 넣었다.
게 내장의 맛이 무척 강하고, 거기에 엔가와의 씹는 맛이 있어 괜찮은 조합.
김말이는 회가 푸짐하게 든 데다가,
크기도 엄청나다.
나니까 한입에 넣을 수 있는거지...
입 작은 사람은 힘들 듯.
연어를 그을린 다음 위에 소스와 아보카도를 얹었다.
소스 맛이 좀 강한 편인데, 그냥 연어와 아보카도만 있었어도 맛있었을 것 같다.
타코와사비가 아니라 호타테와사비? 가리비살인데,
얇게 썰어서 그런건지 가리비살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건 그냥 그랬음 (약간 짰다)
다 먹고 세어보니 12피스가 아니라 13피스인데,
뭐 많이 주면 좋은거지.
옆 팀을 보니 14피스는 참치 구운것과 장어가 더 나오는 것 같았다.
(그 외에도 더 나오는게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남.)
2.8만 메뉴도 물론 맛있지만
2.3만 메뉴는 정말 가성비의 끝판왕이 아닌가 싶다.
종류가 좀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2.3만에 스시 13피스를 오마카세 형식으로 먹을 수 있다니...
앞으로도 자주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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