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녁, 도룡동의 비비스페이스에 다녀왔다.
사실 다른데 가고 싶었는데, 일요일이라 문 연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비비스페이스는 도룡동 한켠의 갤러리 식당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양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가는 곳.
솔직히 그다지 내키지 않는데 온 거라
그다지 거하게 먹을 생각은 없었다.
와인 리스트가 있는데, 하우스 와인도 가격대가 꽤 높다.
요즘 주로가는 미뇽플러스와 비교해도 확연히 높은 가격.
코스는 세가지가 있는데,
코스를 먹을까 하다가 그냥 간단하게 파스타 두종에 샐러드 하나를 주문했다.
하우스 와인.
뭐 가볍게 마시기 좋은 테이블 와인이지만, 가격이 좀 높다.
빵은 솔직히 별로...
의외로 기대하지 않은 이 깔라마리 샐러드는 맛있었다.
샐러드는 그냥 그런데, 깔라마리 튀김이 맛났다. 양도 적지 않고...
저 소스는 보기에는 타르타르 소스같지만 전혀 다른 맛. 상큼한 편이다.
내가 주문한 고등어 파스타와
일행이 주문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무척 실망스러웠는데, 알리오 올리오인데도 마늘의 향이 별로 없었다.
그냥 내가 집에서 오일넣고 마늘넣고 볶은 맛.
고등어 파스타는 그냥 알리오 올리오에 고등어 몇조각 넣은 맛.
역시 고등어 맛은 별로...
솔직히 일행이 요새 평 별로라고 안가고 싶다는거 여기밖에 연데가 없어서 우겨서 간건데
기왕이면 좋게 봐주려고 했는데도 그다지...
가격도 비싸고 맛도 없음.
왜 별로라는지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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