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민동]Trevi

전민동 트레비에 다녀왔다.

전민동에서는 꽤 이름있는 이탈리안.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지만 2층이 있어 생각보다는 자리가 많다.

특이한점은 생면 파스타를 한다는 점.

가격은 꽤 센편이다.

코스도 있고.

포카치아인듯 포카치아아닌 포카치아같은 빵.

포카치아 특유의 포슬함은 없고...쿰쿰한 냄새도 약간...

와인 리스트를 찍는걸 깜박했는데,

하우스 와인이 5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꽤 가격대가 높다.

그래서 하우스 와인을 글래스로 주문했는데, 

얼마전 하야트 호텔이 와인잔을 거의 가득 채워져서 비싸도 만족도가 있었던 것에 비하면

여기는 그다지...

좋은점은 파스타만 주문했는데도 스프와 샐러드를 준다.

신기했던 자동 후추 그라인더.

역시 기본으로 나온 샐러드. 그냥 주는거니 불만 없고...

별도로 주문한 껍질콩 샐러드.

가격은 2만원 정도로 (정확히 기억은 안남)뭐 그냥 먹기엔 나쁘지 않지만

왠지 고기가 없으니 비싸단 생각이...

베이컨이 좀 들어있긴 하다.

내가 주문한 소고기 아티초크와 발사믹을 가미한 핸드메이드 파스타. (2만)

보기엔 아주 푸짐하고 좋다.

특히 소고기가 무척 많이 들어있는데, 들어있는 고기를 다 모으면 스테이크 1인분은 나올 것 같다.

면은 확실히 생면이라 질감도 좋고 맛있었다.

다만 토핑이 문제였는데, 고기가 미적지근한데다가 고기 누린내도 좀 나는데

이건 구웠다기보다 삶은듯한 느낌. 물론 진짜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리고 아티초크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가장 유명한 파스타라는데, 솔직히 푸짐한거 말고는 장점을 모르겠다.

고기는 결국 다 못먹고 남김.

일행이 주문한 콰트로 포르마지 파스타. (2.2만)

한입만 먹어봐서 잘 모르겠다

솔직히 별로...

다른 파스타를 먹어보면 좀 생각이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와인이 비싸서 잘 안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