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의 타임월드 갤러리아 백화점 11층에는 식당가가 있다
엘본 더 테이블을 비롯해 꽤나 유명한 식당들이 있고, 푸드코트에도 니시키나 로코스 BBQ같은 곳들이 있어
은근히 밥먹기 괜찮은 곳이다.
얼마전부터 맛있는 우동을 먹고 싶어 찾아보던중,
여기에 제일제면소가 있다고 해서 갔다.
아침 일찍 가서 첫 손님.
메뉴는 이렇게 간단한 식사 메뉴가 있고
뒷장엔 일품메뉴들도 있다.
가격대는 뭐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 일품메뉴들도 거의 만원대.
우동에 구운명란 주먹밥을 주문하려고 했더니
이 세트로 주문하는게 더 저렴하다고 해서 이걸로 주문.
근데 주문하고 보니 주먹밥만 시키는거보다 천원 더 비싼데-_-?
주문할 때 우동면을 삶는데 17분이 걸린다고 얘기해준다.
우동면이 원래 삶는데 17분이나 걸리나?
여튼 왠지 오래 걸린다니까 더 전문적으로 보이고 뭐...인간의 마음이란 참...
가게는 꽤 넓은데,
나올때쯤엔 거의 꽉 찼다.
애초에 이 백화점이 사람이 많은 곳이라 점심때면 어디든 꽉 차긴 하지만...
주문한지 거의 20분이 되어서 일단 사이드메뉴부터 등장.
세트에 주먹밥 외에 계란 두조각과 샐러드가 추가된다.
튀김은 내가 추가로 주문한 것 (6천원)
2500원짜리 명란 주먹밥은 뭐 그냥저냥.
그냥 보이는 대로의 맛이다.
튀김은 튀김옷이 너무 두껍고 딱딱해서 비추...
새우튀김은 우동에 넣어 먹었다.
뒤늦게 우동 등장. (7500원)
우동은 꽤 괜찮은 편.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깔끔하다.
양이 적어보이는데, 그릇이 엄청나게 커서 실제로 그렇게 부족하진 않다.
이렇게 통째로 크게 들어간 유부는 처음 먹어보는데, 조미가 되어있는 유부였다.
다만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는데,
면발만으로는 최근에 스시정수에서 나온 후식우동이나 갓포호산에서 먹었던 우동사리가 더 좋았다.
물론 그정도면 극상의 우동 면발이고, 이정도만 해도 꽤 괜찮은 우동.
다음에는 니시키에서 한번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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