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호산에서 낸 세컨브랜드 갓포호산.
원래는 스시정수에 가려고 했는데 요새 예약이 어렵다. 물론 너무 급하게 예약을 잡으려고 한 나도 잘못이지만...
갓포호산은 사실 밥먹는 곳은 아니고 술마시는 곳인데,
저녁이니까 뭐...
2층에 있다.
입구 계단부터 분위기는 무척 깔끔하고 세련됐다.
사실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다만 음식 하나하나 퀄리티는 좋은 편.
일단 배가 고프니까 나베를 하나 주문하고, 회도 주문.
내부는 이런 식으로 매우 깔끔하다.
사진 반대편엔 룸도 네개정도 있는데, 사실 완전 단절되는 공간은 아니고
문이 창살같은걸로 되어있어 소리는 다 들린다. (내부도 어느정도는 보임)
바로 옆에 가족으로 보이는 단체가 있었는데, 엄청 크게 얘기해서 좀 시끄러웠음.
기본 세팅.
다른 포스팅들 보니 오토시로 새우깡같은것도 주던데, 우린 그냥 두부무침과 백단무지.
술은 많이 먹을게 아니라 일반 도쿠리로 주문 (15000원)
광어(2.5만)
원래는 히라메 고노와다인데, 일행이 고노와다를 못먹기 때문에 빼달라고 했다.
대신에 광어를 좀 더 주심.
그나저나 여기는 생 와사비를 무게당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회를 시켰을때 와사비를 안 줄까봐 걱정했는데
와사비는 기본으로 나왔다. 다행.
회는 찰지고 맛있다.
근데 광어가 큰 놈은 아닌지 기름지거나 하진 않다.
카키후라이 (0.9만)
굴 튀김은 오랜만
일행이 굴도 못먹기 때문에 이건 내 차지.
옆에 양파절임과 아주 잘어울리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먹은 것 중 가장 만족스러웠음.
창코나베 (2.9만) + 우동사리 (4천)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내용물도 푸짐하고 맛도 좋다.
내부에는 두부, 닭고기, 돼지고기, 도가니 등이 들어있고,
국물도 너무 짜지 않고 구수하니 좋았다.
우동면도 무척 좋았는데,
우동 전문점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
아주 탱탱하고 쫄깃하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타코 가라아게 (0.9만)
와사비 양파 소스라고 하는데, 와사비는 잘 못느끼겠다.
문어는 부드럽게 잘 튀겼지만, 좀 짜다.
맥주 안주로는 아주 좋을 듯.
여기의 좋은 점은 국산 맥주나 소주도 판다는 점이다. (4000원)
병이 좀 작긴 하지만, 술마시기 좋다.
안주는 마음에 들었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생각나면 또 오게 될 것 같다.
가격이 꽤 나가기 때문에 자주 오진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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