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반찬식당, 반찬커피.

대전의 보문산 바로 아래의 반찬식당에 갔다.

사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었는데, 

식당 1층의 반찬커피에서 파는 호떡이 그렇게 맛있다기에...

일단 식당은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주말이고 산 아래라서 어르신들이 무척 많다.

2층은 이렇게 좌식이고

3층은 입식 테이블로 되어있는데, 우리는 3층에서 먹었다.

메뉴판.

일단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

대부분의 메뉴가 8천원 이내이고, 수육도 15000원. 

한쪽에는 주방이 있다. 나름 오픈키친?

다섯 명이서 보리밥과 두부두루치기, 파전을 주문.

먼저 보리 숭늉이 나오고,

보리밥 (5천원)

나물과 된장찌개등을 비벼 먹으면 되는 전형적인 보리밥 메뉴.

콩비지와 계란찜도 나오고

된장찌개도 나온다.

슥슥 비벼 먹으면 된다.

밥공기 아래에는 꽁보리밥이, 위에는 쌀밥이 반반씩 섞여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꽁보리밥도 좋아하는 편이라서...꽁보리밥으로 달라고 하면 그렇게 주려나?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저렴하고 푸짐하니 좋다.

파전 (8000원)

일단 파가 매우 많이 들었다. 오징어는 많이 들진 않았고...

나야 뭐 전 러버라서 흡입.

두부두루치기.

대전에서만 파는 메뉴인데...ㅎㅎ

두부와 파만 들어있다. 신도칼국수에는 오징어도 조금 들어있더만...

보기와 달리 별로 맵지 않고, 그냥 매콤한 두부조림 생각하면 되는 맛.

푸짐하게 잘 먹었다.

이렇게 먹고도 1인당 8천원이 채 안나왔으니...ㄷㄷㄷ

가성비는 참 좋다.

근데 고기가 하나도 없으니 뭔가 아쉬워...

그리고 대망의 호떡집.

일단 호떡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1인당 최대 3개 만 구매할 수 있게 제한이 있으니 참고.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낸다.

당연히 이런데 쓰는 기름은 쇼트닝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기름을 보충할 때 보니 식용유를 쓴다. ㄷㄷㄷ 비싸지 않나?

호떡은 씨앗호떡과 치즈호떡의 두 종류

크기가 크다지만 호떡 하나에 천원이니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니다 (요즘 뭐 다 그렇겠지만)

그리고 12월 중순부터 씨앗호떡은 15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고 한다.

일단 치즈호떡부터.

치즈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

씨앗호떡. 

일단 크기가...

치즈호떡 반+씨앗호떡 1개를 먹었는데 배가 터질 것 같다.

호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호떡 맛. 

바삭한 것보다 쫄깃한 옛날 호떡을 더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때문에 좀 덜 구우면 더 좋을 것 같다

식사 잘 했고, 호떡도 맛있었다.

다만 식사는 고기가 없다는 점에서 허전해서 마이너스이고

씨앗호떡의 경우 특별한 맛은 아니라도 한 개 천원인 지금은 만족스럽지만, 

한개 천오백원이라면 조금 갸우뚱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