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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제동]치앙마이방콕

소제동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기가 긴 집은 온천집인것 같고,

그 외에도 치앙마이방콕과 파운드 같은 식당들이 있다.

검색해 봤을때는 치앙마이 방콕이 꽤 멋져 보였고, 온천집은 조금 대기해야 할 것 같아 이동.



몇블럭 떨어진 거리에 있다.

이런 골목을 걷다보면



전혀 음식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데 덜렁 문이 있다.

이건 걸어온 곳에서 입구를 지나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고,



입구는 이렇게만 되어 있고 이름이 크게 써있지는 않아서 긴가민가 했는데



내부에 치앙마이방콕이라고 써있어서 알았다.



내부는 상당히 큰데, 입구로 들어와 오른쪽은 이렇게 되어 있고,



왼쪽은 이렇다.



왼쪽은 유리문을 통해 바깥으로 이어지는데,



아주 멋지다.

낡아빠진 구도심 안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이런 곳을 지나면,



안쪽에 야외 좌석도 있다.

뙤약볕에 그늘이 아니라서 낮엔 좀 그렇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가 무척 좋을 것 같다.



화장실도 있다.

단점이라면 저쪽으로 가려면 무조건 중간의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함.



다시 내부로 돌아와서, 입구 오른쪽에는 저런 주방도 보이고



저 벽 바깥쪽에도 자리가 있는데,



ㄷㄷㄷ 바닥에 안개가...뭐지 여기는...



상당히 멋져 보여서 여기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그늘인 자리는 만석이었다.



여기는 햇빛 들어와서 좀...



여튼 자리에 다시 앉아서,

오늘 주문한 메뉴중 첫번째는 똠양꿍라이스 (15000원)

말그대로 똠양꿍과 밥이 나오는데, 그냥 말아서 먹으면 된다.

티비를 보면 똠양꿍을 먹고 김치찌개 같다는 말들을 하던데, 

그동안엔 거기에 동감을 못했었다가 여기 똠양꿍을 먹으니 이해가 된다. 

정말 김치찌개 맛. 물론 약간 다른 향이 있긴 하지만, 김치찌개에 밥말아먹는것과 흡사하다.


김치찌개 맛이니 당연히 맛있긴 한데,

비슷하면 그냥 더 저렴한 김치찌개를 먹지...하는 사람도 있겠지? ㅎㅎ



뿌빳뽕커리(28000원)

게살로 만드는 뿌빳뽕 커리는 원래 어디가든 가격이 좀 센 편이니 28000원이면 적당하다고 생각.

커리 아래 튀긴 라이스페이퍼를 곁들여 먹으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밥을 따로 주문하는걸 추천.



이 크고 둥글둥글한게 뭔가 했더니



뜬금없는 가지?

가지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은 뿌빳뽕을 주문했는데 왜 가지가 나와? 하겠지만

가지 러버인 나에게는 뜻밖의 행복.

큰 덩어리가 세 개쯤 들었다.



가지 튀김 사이로



소프트 쉘 크랩이 있는데, 뭐 맛은 평범한 뿌빳뽕 커리.

조금 짜기 때문에 밥과 곁들이면 좋을 것 같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밥과 곁들이면 둘이 먹어도 될 것 같다.



잘 먹고 나오니 주변에 오아시스라는 까페도 있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가는 도중에 동북아라는 식당도...



일단 치앙마이방콕은,

맛도 괜찮은 편이고, 뿌빳뽕 커리와 몇 몇 음식을 제외한 대부분 메뉴가 15000원 부근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양도 적지 않아서 적당한 가격인 것 같다.


무엇보다 완전 현지 느낌의 멋진 내부인테리어도 강점.

대전에서 멋진 분위기에 이국적인 식사를 하고 싶다면 추천. 


다음번에 또 오면 온천집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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