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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구치코]호토후도, SELVA

후지산에서 내려와서 짐풀고, 씻고,

이제 저녁먹으러 나가야지.


저녁은 이동네 명물이라는 호토우를 먹으러 갔다.

걸어서 10분 정도.


나가기 전에 호텔에서 후지산 한컷.

구름이 예쁘게 걸렸다.



지나가는 길에 본 어린이집.

엄청 좋아 보였다.



이런건 일본답다. ㅎㅎ



호토우 가게인 호토후도 도착

이동네 체인점인데, 지점이 몇군데 있는 것 같다.

가와구치코 역 앞에도 있긴 한데,

여기가 건물도 멋지고 후지산도 잘 보여서 여기로 왔다.



반대편 입구.



건물은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후지산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내부는 무척 넓다.

아직 4시 반이라 사람은 거의 없고...



후도우 호토우 

이게 이동네 명물인데, 그냥 우리식으로 보면 달달한 된장 국물의 칼국수정도로 보면 된다.

고기는 안들어가고, 채소 위주의 음식인데, 

고기가 없어서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명물이라는데 한번 먹고 싶었다.



메뉴가 많지 않은데,

내장조림인 모츠니가 있길래 주문.



안주를 시켰으니 맥주도 주문.



모츠니는 바로 나왔다.

아마 만들어둔 모양.



432엔밖에 안하지만 꽤 푸짐하고, 짭짜름하니 맥주 안주로 무척 좋다.



한참 지나니 호토우가 나왔다.



맥주는 조금 남겨두는 센스.



면은 우리나라 칼국수보다도 좀 두껍고, 약간 수제비 식감에 가깝다.

고기가 없어서 아쉽다는게 무슨 얘긴지 알겠는데,

양배추와 양파, 버섯, 단호박 들이 넉넉히 들었음에도 뭔가 조금 허전한 감은 있다.

양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람도 있던데,

실제로 양이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 야채라서 많이 배부르진 않다.

보통 남자라면 적당한 양.



다 먹고 나니 해가 져서 후지산이 안보임. 



돌아오는 길에 본 인도 레스토랑.

여기도 괜찮아 보이던데...



여기도 호토우 집이다



뭔가 좀 고급스러움...ㄷㄷ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SELVA 라는 슈퍼마켓이 있길래 들어가봤다.



길건너기 전에 본 팬케잌 가게...왠지 엄청 땡기는데, 배불러서 패스.



일본에서 편의점은 엄청 가봤지만 마트는 처음인데,

대형마트는 편의점과는 또다른 세계였다.

저녁때라 할인 품목들도 많고,



이 가지조림 진짜 사고 싶었는데 참음. ㅋㅋ



오이소박이같은게 있길래 봤더니

오이김치라고 써있다. ㅋㅋ

근데 좀 비싼거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아게다시도후도 있는데,

살까말까 엄청 고민함.

근데 결국 샀다. ㅋㅋ



아직까지 스시를 하나도 안먹었는데,

품질은 괜찮아 보이지만 배도 부르고 여기서 스시를 사먹기엔 좀 아쉬워서 패스.



숙소에서 하나 먹을 생각으로 맥주를 골랐다.

이건 이동네 맥주인거 같은데?



마트 퀄리티가..ㄷㄷㄷ

확실히 해산물은 일본이 품질이 좋은 것 같다.

대방어 회를 하나 골랐다.



이렇게 신선해보이는 꽁치는 처음 봄...ㄷㄷㄷ



고기도 우리나라의 한우 가격에 비하면 좀 더 저렴한 편이다.

저런 마블링의 고기는 우리나라엔 팔지도 않을테고.-_-



김치도 판다. 



뭔가 덮밥류에 비해서 밥은 좀 비싼 느낌. ㅎㅎ

우리나라 햇반 수출하면 돈 좀 벌거 같기도...



맥주와 안주거리 골라서 나오는데,

여섯시가 되어서 시계에서 인형들이 나와 공연을 한다.=_=



결국 아게다시도후는 샀지만, 역시 눅눅해서 맛은 그냥 그랬다.



방어회는 아주 좋았고...


보람찬 하루.

이제 자고 내일은 다시 도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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