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등산용품을 한꺼번에 쇼핑했습니다.
사실 등산화는 요새 가끔 등산을 갈때마다 아버지에게 빌려신기도 뭣해서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습니다.
코브라 530이라는 등산화...라기보다는 사실 트래킹화입니다.
뭐 제가 히말라야에 가는 것도 아니니까 가볍게...
그래도 고어텍스입니다.
양말도 서비스로 줬네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트래킹화니까 등산화보다는 운동화에 가깝...지만 또 운동화보다는 크고 투박합니다.
특이한점은 끈이 아니라 BOA 시스템이라고 해서 다이얼로 조이고 풀 수 있습니다.
등산화끈 매가 엄청 귀찮은데 이런 점은 참 편하죠.
사실 이것때문에 고른겁니다.
사진으로 볼 때 메쉬가 많은 것 같아서 겨울에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상당히 두툼하니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제 클릿슈즈와 비교하면 사이즈는 고작 5 mm 차이이지만 덩치 차이가 꽤 납니다.
또하나의 장점이라면 키높이가 꽤 되네요.=_=
두번째와 세번째 구매한 물건은 세트입니다.
코베아 이스케이프 1인용 코펠과 캠프3 티타늄 버너입니다.
위에 작은 박스가 버너.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제원상 96g이니 상당히 작고 가볍습니다.
사실 자가점화방식이 아닌 녀석은 더 가벼운데...
점화가 되는게 편해서 이놈으로 선택.
구조를 보니까 점화장치가 고장나면 떼고 사용해도 될 것 같아서...
편 상태입니다.
전체가 티타늄인거 같지는 않고 윗부분만인거 같네요.
코펠은 주머니에 들어있습니다.
큰냄비(1 L), 작은냄비(0.6 L), 뚜껑 두개.
사실 큰냄비도 엄청 작습니다. 작은 냄비는 0.6 L 이니 500 ml 맥주잔보다 약간 큰 정도.
코펠안에 가스와 버너를 수납하면 딱 맞습니다.
버너를 샀으니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화력 꽤 좋습니다.
사실 시끄러워서 밸브를 끝까지 못열겠더군요.
마룻바닥에서 요리하자니 좀 위험하기도 하고...=_=
잘 끓네요.
둥근 라면이 딱 맞는다고 하더니만..잘 안들어갑니다.
근데 한쪽이 젖어서 그런건지 조금씩 돌려보니 들어가네요.
완성.
맛있게 먹었습니다.
결론 : 너구리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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