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시락

저녁은 간단히 도시락으로 때우기로 했다.

한솥과 본 도시락 두가지가 있는데 한솥은 어떤지 아니까 안가본 본 도시락으로...

도시락에는 입맛이 한없이 관대해지는 편이라 별 기대는 안하고 구입했다.

메뉴는 가장 무난한 제육볶음.

한솥에 비해선 포장도 깔끔하고...뭐 겉보기엔 좋은 듯 하다.

아 한방울 흘렸네...

밥은 흑미가 약간 섞여있고 볶은 김치가 곁들여 나온다.

제육볶음은 한솥에 비하면야 훨씬 나은 듯.

일단 고기의 질부터가...

문제는 가격. 요새 한솥 제육이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4500원이면 적어도 두배는 넘는듯.

단품이 내가 주문한 거고, 세트를 시키면 밑반찬과 메추리알 조림, 계란말이 등 간단한 반찬 몇가지가 더 나온다.

뭐 맛은 나쁘지 않지만

가격때문에 한솥의 아성을 이기기는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