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에서는 꽤, 아니 매우 유명한 시골보쌈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사당역에서 밥먹을 일이 생기면 주로 가던 곳인데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네요.
사람이 엄청 많고 단체가 아니면 예약도 받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 가지 않으면 대기하기 일쑤입니다.
3층을 다 쓰는데도 이 정도니...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는 알 수 있겠죠?
다행히도 이번에는 일행이 이미 가서 대기중이었기에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야채와 백김치가 준비되고,
보쌈에는 역시 막걸리죠.
동동주는 가게마다 맛의 차이가 크고 실패할 확률이 높은데 반해
서울 생막걸리와 국순당 생막걸리는 안전하죠.
역시 기본 제공되는 된장국.
시골보쌈 中(27000원)
일단 고기를 잡내없이 아주 부드럽게 잘 삶았고 보쌈김치의 맛도 좋습니다.
일반 보쌈집에서 기대할 수 있는 보쌈과 김치로는 최고.
고기가 아주 야들야들하죠.
이건 기름기가 있는 부분인데 뒤에 살코기 부분도 있습니다.
살코기 부분도 퍽퍽하지 않고 아주 부드럽구요.
보쌈 주문하면 나오는 순두부 찌개도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념 되지 않은 흰 순두부를 선호합니다만..
별로 맵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따로 주문한 쟁반국수. 이건 비비기 전.
면은 이렇습니다. 쟁반막국수는 평범하네요.
고기추가 2인분(15000원)
따로 얘기를 안했는데 기름기 있는 부위로 주셨네요. 굳.
동동주도 주문해 봅니다.
약간 새콤한 편이고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만,
역시 그래도 제 입맛엔 서울 막걸리가 더 좋군요.
유럽여행 다녀온 일행이 파리에서 사온 마카롱.
라뒤레..저기 엄청 유명한 곳인가 보더군요.
좀 망가졌는데..ㅋㅋ 이건 2차에서 먹기로.
체인점인 놀부나 원할머니에 비해 더 좋아하는 곳이고
적어도 근처에서는 이 이상의 대안이 없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수 인원이 갈 때가 많아서 주로 정식으로 주문하는 편인데
정식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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