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화이트 샌드 리조트에서 두번째 날에는 마사지를 한번 더받을까 했으나
맛사지 받고 계속 쉬니 뭐 아픈데도 없고 그럴거면 굳이 맛사지를 또 받을필요 있나 해서
막탄 시내로 밥먹으러 나갔다.
로비에서 우버택시 잡아타고 막탄 마리나 몰로 이동.
마리나 몰은 아얄라몰처럼 큰 건물이 있다기보다, 이런저런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막탄섬 내부에서는 가장 번화한 곳일 듯 하다.
맞은편에 이런 곳도 있고...
사실 마리나 몰에 온 큰 이유중 하나는 Lechon 전문인 Zubuchon에 가기 위해서였는데,
크림슨리조트에서 웨이트리스에게 추천받은 곳이다.
사실 체인점인데, 깔끔하고 평도 좋은 편.
내부도 무척 깔끔하다.
무엇보다 마리바고 그릴에서 모기에게 뜯기며 식사했던 걸 생각하면 여긴 그냥 천국.
물론 분위기는 마리바고가 낫겠지만,
난 특히 더위에 약한 편이라서...
가격 저렴하다.
이정도면 오히려 마리바고보다도 저렴한 편.
저번에 못먹었던 라푸라푸 찜도 주문.
라푸라푸 찜은 나름 가격이 꽤 나간다.
오픈키친?
이 가게의 포인트 색은 빨간색인 것 같다.
맥주를 주문했더니 땅콩 안주를 줬다.
산미구엘 라이트와 레드호스 주문.
레드호스는 산미구엘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맥주인데, 도수가 좀 더 높다.
레촌 전문점인데, 라푸라푸찜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레촌은 빼고 다른것들만 주문...
오징어찜은 여기 추천메뉴인데, 좀 많이 짜긴 하지만 상당히 맛있다.
오징어찜인데 약간 우리나라 순대같은 맛이 난다.
드디어 등장한 라푸라푸찜.
중국식 생선찜과 비주얼은 거의 똑같은데, 소스 맛이 조금 다르다.
뭐 그냥 맛있고...
살이 토실토실하다.
아주 깨끗하게 먹음.
이거랑 함께 갈릭라이스를 두 그릇 해치웠다.
식당 바로 뒤에 한시간 200p짜리 타이 드라이 마사지가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관뒀다.
Zubuchon은 개인적으로는 마리바고 그릴보다도 더 마음에 들었다.
음식도 맛있고, 무엇보다 깔끔한데다가 시원해서...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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