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명한 신사동의 트라토리아 몰토입니다.
맛으로는 이미 검증이 된 곳이죠.
그동안 몇번 가려고 했으나 항상 급히 예약을 잡으려니 잘 안되어서 못가다가
어제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이날은 제 카메라를 안들고가서 일행의 소니 NEX-3가 수고해줬습니다.
사진을 보다보면 앵글이 좀 넓은데..(초점도 좀 애매하고) 그 이유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압구정 CGV 맞은편 국민은행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왼편에 있습니다.
전 성실한 블로거가 아니니 대강 설명합니다.
내부는 생각보다도 아주 작습니다. 테이블 6~7개가 전부.
깨끗한 테이블 위에
생화였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_=
점심에 왔으니 런치를 먹습니다.
몰토의 런치는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죠.
초점이 밑에 맞았네요.
런치 세트 하나와 파스타 세트 하나를 먹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나씩 주문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런치 두개를 먹을걸 그랬네요.
당연히 런치세트에는 5000원 추가하고 스테이크를 주문합니다.
맛있는 빵. 사실 저는 대부분의 빵을 좋아합니다만 가끔 맛없는 곳도 있어요.
안티파스토.(전채)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샐러드, 오믈렛(계란찜?), 프로슈토+메론, 브루스케타
브루스케타는 짭쪼름합니다. 계란은 언제나 진리.
그리고 멜론 참 맛있네요. 요새 맛있는 멜론을 먹은 기억이 없어서.
이건 같이간 일행의 접시.
런치 코스에 나오는 오늘의 추천 올리브 파스타.
간도 적절하고 면의 삶기도 좋네요.
원래 올리브 오일의 파스타를 좋아하지만 객관적으로도 맛있습니다.
파스타 코스에 주문한 까르보나라.
생크림 없이 노른자와 파르미지아노로만 만든 것이 오리지널 레시피라고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곳이 많지는 않죠.
그리고 미국식 오리지널 레시피에는 원래 생크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뭐가 진짜 오리지널일까요? 뭐 저는 상관없습니다. 맛있으면 된거죠.
노른자의 향이 고소하게 나는것이 맛있는 까르보나라네요.
다만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리브오일 파스타가 더 좋더군요.
유명한 몰토의 스테이크. 작군요.
그냥 런치 두개 주문할걸..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맛을 보니 더욱더...
확실히 유명한 이유는 알겠더군요.
굽기도 절묘하고 무엇보다 고기 자체의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지방이 그리 많은 부위가 아닌데 퍽퍽하다거나 하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네요.
디저트는 판나코타.
왜 2인분이 이렇게 적어? 하고 나중에 메뉴판을 봤더니 런치 코스에만 나오는 거더군요.어쩐지...
또한번 그냥 런치 2개 먹을걸 하는 후회가...
아메리카노와
차로 마무리.
무슨 차였더라..기억이.-_-
확실히 유명한 이유는 알겠습니다.
파스타나 스테이크 모두 그냥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스타보다도 스테이크가 훨씬 인상적이었는데..
아마도 우리나라에 파스타 잘하는 곳이 스테이크 잘하는 곳보다 더 많아서 그런 거겠죠.
특히나 런치의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한다면 이 이상의 곳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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