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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하이체어 고르기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는 하이체어라는게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이것도 뭐 제품이 수십 가지가 넘어서-_-

찾아본 김에 정리좀...

 

사실 맨 처음에는 당근을 좀 뒤져봤는데, 그 중에 이런게 있었다.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나단스 윈디 하이체어인데,

접히기도 하고,  등받이 조절도 되어 낮잠의자로도 쓰고, 바운서로도 쓰고...등등

기능이 다양하고 보관도 편리해 보였다. 심지어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핫딜때는 단돈 5만원.

오 이거 좋은데? 싶었다.

나단스 윈디는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지만, 

유사한 제품들은 시중에 엄청 많음.

예를 들어,

아가드 토스비 (11만)

 

 

본베베 멀티레벨 A (11만)

 

 

두리 트러스 (16만)

이 외 등등.

 

가격도 적당하고, 접어서 보관할 수도 있고, 이런걸 사려고 했는데,

또 검색을 해보니 사람들은 이런 제품보다

스토케 트립트랩을 비롯한 원목으로 된 튼튼하고 접히지 않는 제품들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이유는, 한번 사면 오래 쓸 수 있고, 안정감이 있고,

이유식 먹을 때  음식물이 여기저기 묻어 오염이 많이 되는데 원목 제품들은 그냥 닦으면 되어서 관리가 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제품들로 다시 검색

이런 제품의 대표격은 역시나 스토케인데,

 

 

가장 유명한 스토케 트립트랩

의자에 베이비세트, 트레이를 포함하면 약 56만 ㄷㄷㄷㄷ

그럼에도 주문해서 바로 받기 어렵고 예약을 하거나 직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근데 쓰는 사람들은 가격말고는 모두 좋다고 하니...

진짜 좋아서 좋은것도 있겠지만,

워낙 비싸게 주고 샀으니 차마 별로란 말은 못하는게 아닐까 싶기도...ㅋㅋㅋ

일단 이제품은 너무 비싸서 고려도 안했다.

 

 

스토케의 다른 제품들도 있는데,

스토케 스텝스. 

이것도 트레이랑 모두 포함하면 47만원 ㄷㄷㄷㄷ

 

 

 

스토케 클릭.

이건 좀 저렴해서 22만원 정도이긴 한데, 

모양을 봐도 알겠지먼 진짜 아기때만 쓸 수 있다. 

장점은 가볍다는 거고, 스토케라는거고, 단점은 근데 이가격?

 

 

일단 스토케 제품군은 너무 비싸서 내 고려대상이 아니기에,

그 외에 많이 추천받는 제품들을 찾아봤다.

 

야마토야 뉴스쿠스쿠 (20만)

야마토야는 원목으로 된 유아/아동용 제품들을 많이 만드는 일본 회사인데,

이 제품도 거의 국민의자 격 되는 제품이다.

야마토야의 하이체어는 종류가 많은데, 뉴스쿠스쿠가 가격도 제일 저렴하고, 지금 잘 팔리는 모델.

스토케의 트립트랩과 거의 유사하고, (조립 방법도 비슷)

다만 차이점이라면 스토케 베이비세트는 등받이와 보호대, 트레이가 플라스틱인데,

야마토야는 이런것까지 모두 원목이다.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트레이가 원목이면 일단 오염 문제가 좀 있어서...

그래서 사람들은 트레이에 전용 실리콘 커버를 씌우거나, 혹은 보호필름을 붙여 쓴다.

장점이라면

1. 스토케 트립트랩과 유사하면서 훨씬 저렴.

2. 모두 원목이라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음.

3. T자형 안전바가 있어 벨트가 없이도 쓸 수 있음.

단점은

1. 트레이가 원목이라 오염에 취약.

2. 기본 패키지에 쿠션이 없어 딱딱함.

3. 안전벨트가 있긴 한데, 다른 제품들에 비해 쓰기 불편하고 잘 잡아주지 않음.

 

 

또 추천받는 제품으로는

세이지폴 하이체어 (17만)

이 포스팅에서의 가격은 대부분 반올림한 대략의 가격이다. 실제론 16.8만

이 제품도 추천을 많이 받는데,

일단 이것도 상당히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쓰는 사람들이 많이들 만족하는 모양

장점은

1. 대부분 구조가 나무라 튼튼하고 안정적

2. 야마토야나 트립트랩에 비해 발판 높이조절이 간편함

3. 트립트랩과 유사한 보호대가 있어 벨트 없이도 쓸 수 있음.

4. 탈착식 트레이가 플라스틱이라 세척이 간편

5. 기본 구성품에 쿠션이 있고,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

단점이라면

1. 묘양때문에 지나가다가 의자다리에 발가락 찧는 일이 많다고 함 (다들 얘기하는 단점ㅋㅋㅋ)

2. 트레이가 살짝 앞으로 기울어진다고 함.

 

2번의 경우, 상당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단점인데,

이게 좀 나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쉽게 수정될 수 있는 문제 같은데 지금은 개선되었을지 모르겠다.

 

 

 

헤이 하이체어도 쓰는 사람이 꽤 있나 본데,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12만인데 더 저렴하게 나올때도 있음)

디자인이 예쁘며, 청소하기 간편하다.

다만 역시나 아이가 크면 쓰기 어렵다는 단점과,

무엇보다 트레이 넣고 빼기가 진짜 힘들다는 얘기가 많았음.=_=

 

 

 

헤이스텝스는 헤이하이체어를 만든 곳에서 새롭게 출시한 제품인데,

스토케 스텝스와 거의 유사하다. (이름도 스텝스로 동일...ㄷㄷ)

 

 

 

이런 식으로 아기때 쓰다가 아동때도 쓰고, 심지어는 성인 의자로도 쓸 수 있어서

오래 쓸 수 있고,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쿠션도 기본포함이고...다 좋은데,

단점은 일단 신제품이라 사용후기가 전혀 없다는것과,

무엇보다 가격.

내가 이 제품을 처음 발견했을때는 출시 특가로 50%할인을 해서 15만원이었는데, (정상가 30만)

그때가 할인행사종료일 다음날 오전이어서, 

행사기간이 지났는데도 그냥 계속 50%를 하는 걸로 생각했다.

그 후에 이것저것 제품을 비교하다 가격대비 이 제품이 괜찮은것 같아서

오후에 구매하려고 하니 할인행사가 종료됨.-_- 그래서 24만원이 되었다.

15만원이면 사려고 했는데, 24만원이 되니 도저히 손이 안감. ㅋㅋㅋ

아마 계속 15만원이었으면 이걸 샀을 것 같다.

 

 

 

시디즈의 몰티는

국내 대표 가구회사인 시디즈에서 만들었으니 일단 믿음은 가고

27만원이라는 가격도 납득가능한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유아기가 지나면 쓰기 좀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아동때에도 쓸 수 있다고 광고는 하는데,

솔직히 아동이 저기 앉는건 좀 무리인 것 같고, 게다가 부품도 추가해야 하니 그닥...

 

 

 

검색하다보니 고이터라는 회사의 원목 제품들도 있던데,

모양만 봐서는 스토케 스텝스나 야마토야 제품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의자다리 뒤쪽이 철인데, 왠지 고정부분이 믿음직하지는 않다.=_=

넘어지지야 않겠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한때 9.9만원에 할인판매 했었나보다..ㄷㄷㄷㄷ

이때 알았으면 아마 이걸 샀을지도...일단 원목인데 워낙 싸니까...

 

 

 

고이터의 스윙이라는 모델인데, 

이것도 야마토야나 스토케 트립트랩과 유사하면서 좀 저렴하다.

이것도 한때 9.9만에 이벤트를 했었는데, 이벤트는 끝나고 15.5만으로 가격은 오른 상태.

근데 안전바가 다리사이에는 없다는게 단점이고,

또 유명제품이 아니라 리뷰도 거의 없어서.=_= 

이거 살거면 몇만원 더해서 야마토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찾아본 제품은, 가성비의 끝판왕 이케아의 안틸로프.

단돈 3만원!!!

뭐 몇십만원짜리 제품만 보다가 이제품을 보니 

재질 저렴하고 가벼워서 안정감 없고 이런건 다 상관없어 보인다.

그냥 막 쓰다가 버려도 부담이 없는 가격에, 의자와 상판 모두 플라스틱이라 청소도 쉽고...

발판이 없는건 좀 아쉽지만, 애프터마켓에서 발판도 만원정도면 구매 가능한 것 같다.

우리집이 아닌 부모님 집이나 이런데 사놓고 놀러갈 때만 쓴다면 최고의 선택 같다.

뭐 하이체어에 돈 들이고 싶지 않다고 하면 그냥 집에서 써도 되지만, 

그래도 이것보단 좀 튼튼하고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래 쓰고 싶어서 나는 패스.

 

 

 

그래서 결론은?

야마토야의 뉴스쿠스쿠로 결정.=_=

쿠팡에서 리퍼 제품으로 조금 저렴하게 구입했다.

이것저것 장단점을 살펴보고 

야마토야 뉴스쿠스쿠, 세이지폴, 헤이 스텝스 중에서

원래는 헤이 스텝스를 사려고 했지만, 위에 말한 할인행사 종료 때문에...=_=

(워낙 마이너 취향이라 헤이스텝스가 지금도 땡김)

사람들이 많이들 쓰고 좋다고 하는 야마토야 제품을 구입.

써보니 또 단점들이 보이긴 하는데, 뭐 이미 샀으니 어쩌랴...

 

구입하고 나서 안 사실인데,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야마토야를 쓰긴 하더라.

그나마 조금 안심이 된다.=_=

 

야마토야 조립 및 사용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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