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북부인 용산동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했다.
특히 대전에는 없던 멕시코 음식점인 온더보더가 있다고 해서, 구경할 겸 방문.
규모가 엄청나다.
그리고 사람도 엄청나게 많음.
상권의 불모지라는 대전인데, 오픈빨인건지...요즘 대전 내 코로나 확산때문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이동네는 대전 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없는 지역이긴 하지만...
입구에는 커다란 오픈 조형물이 있고,
내부로 들어가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지상은 총 3층인 것 같다.
다른 쪽도...
일단 오늘 온 목적은 온더보더라서...
들어오자마자 1층에 바로 보이길래 갔는데, 이미 우리 앞에 25팀이 대기중. ㄷㄷㄷㄷ
다행히 대기 예약을 하면 카톡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대기를 걸어두고 구경.
회전목마는 코로나때문에 아직 운영하지 않는다.
2층의 휘게 서점으로 왔다.
청주에서 시작한 서점 체인으로 중간 중간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인데,
일본의 츠타야 서점을 벤치마크했다고 한다.
근데 생각보다는 규모가 상당히 작았고, 그냥 동네 좀 큰 서점 정도?
그래도 창가에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좋다.
게다가 테이블이 그렇게 붐비지도 않았음.
쇼핑엔 별 관심이 없으니 책 하나 골라서 읽고 있다가 나왔다.
한 30~40분 정도 대기한 것 같다.
사실 멕시코 음식은 좋아하지만 온더보더는 처음이라 메뉴 정독.
뭐 이런 것도 있는데,
점심이니 런치 메뉴를 주문했다.
스테이크 파히타 (fajita)에 사이드로는 라이스와 블랙 빈을 주문하고
추가로 과카몰리 볼을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나쵸 칩과 살사.
맥주 안주로 딱인데, 낮부터 술마시긴 좀 뭣해서...
추가로 주문한 과카몰리 볼 (8000원)
내사랑 과카몰리!
맛있게 싹싹 긁어 먹었다.
이벤트로 식사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 무료 음료를 준다길래
급하게 오랫동안 방치해둔 페이스북에 포스팅하고 음료 득템.
진저+레몬 무알콜 마가리따? 인가 그런데, 새콤하니 맛있었다.
거기에 다 마시고 사이다로 리필도...=_=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 파히타(24900원?)
사이드로 라이스와 블랙빈이 나오는데,
야채로 토마토와 과카몰리도 나온다? 어? 난 과카몰리 8000원 내고 따로 주문했는데?
게다가 과카몰과 토마토와 아채는 리필도 된다고 한다. 어...음...과카몰리는 괜히 따로 주문했나?
근데 뭐 맛있게 먹었으니 패스.
또띠아는 뜨겁게 나오는데, 한번에 3장씩 나오고 더 필요하면 무료로 추가 가능하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고기와 양파를 불맛나게 잘 구웠다.
또띠아에 이것과 소스를 잘 조합해서 싸먹으면 꿀맛.
양이 꽤 되기 때문에 1인분은 좀 넘는 것 같고, 2인이 먹어도 뭐 적당할 정도.
심지어 라이스는 조금 남김.
나올때 100% 당첨 쿠폰이라길래 긁었더니 이런 부채를 줬다.
생각보다 부채 퀄리티가 좋아서 또 만족.
그리고 지금 Syrup 앱에서 온더보더 15%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고,
혹시나 해서 온통대전도 사용가능한가 해서 물어봤더니,
잘 모르겠다고 일단 한번 결제해보라고 해서 해봤는데...된다!!
결국 음로 하나 무료 + 15% 쿠폰 + 온통대전 15% 할인 해서 엄청 저렴하게 먹음.
ㄷㄷㄷㄷ 여기에 불만 가지면 도둑놈이지.
밥먹고 디저트나 먹을까 해서 올라갔는데,
밀탑은 주문이 밀려서 20~3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백미당도 줄이 길게 서있길래 그냥 포기하고 구경이나...
이날 햇빛이 엄청났는데, 실내는 냉방이 잘 되어 시원하다.
복도는 폴딩도어 식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은 다 오픈되어 있어서 많이 시원하지 않지만
좀 덥다 싶으면 아무 매장이나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더위를 엄청나게 타는 내 기준으로도 복도가 별로 덥지 않았음.
3층의 한쪽에는 이런 외부 정원이 있는데, 너무 뙤약볕이라 감히 가볼 생각은 못하고 사진만...
쇼핑엔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집에서 가까운 데다가 휘게서점처럼 책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군것질거리와 식당도 많아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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