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오래된 이탈리안 트레비.
예전에도 포스팅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점심 코스메뉴.
가격은 1인 3만원인데,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모두 나오는 점이 좋다.
기본 세팅.
가운데 저건 물티슈인줄 알았더니 알콜솜. 휴대폰을 닦으라고 한다.
대전에선 괜찮은 양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라
은근히 사람이 많다.
빈 테이블도 우리가 나올 때쯤엔 가득 찼다.
기본 수프.
수프가 뭐 수프지...
빵은 포카치아. 오랜만이네.
샐러드는 먹다가 생각나서 찍었다.
별거 아니지만 채소가 신선해서 괜찮다.
파스타는 로제와 토마토소스의 중간쯤 되는 맛인데, 맛있었다.
면은 건면이 아닌 생면이라 건면의 알덴테보다는 더 익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건면이 오버쿡 되었을때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더 찰진 느낌.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미디움 레어나 레어에 가까운 상태로 나왔다.
사진은 좀 그런데 맛있게 먹었음.
뭐 얼마전 갔던 트라토리아 몰토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동네에서 점심에 3만원으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강점.
스테이크보다는 파스타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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