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 하고 싶어져서 장비를 샀다.
텐트, 테이블, 의자, 그리고 구이바다.
그리고 첫 캠핑장소를 물색하다가 노산리 솔밭 캠핑장이 가깝고 좋다길래 출발.
문제는 비가 온단다.
그래도 가기로 했으니 일단 강행.
일단 의자에 짐을 올려놓고.
텐트를 처음 처보는데, 안그래도 구조를 잘 모르겠는데다가 어둡기까지 하니 정말...
팩박는중.
저녁을 먹고 나니 갑자기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린다.
천둥이 쉴새없이 치고 빗소리가 엄청나다.
어쩔 수 없이 플라이를 닫고 탁자와 의자를 안으로 옮겼다.
비는 밤새 오고.
물론 나는 아무데서나 잘자는 체질이라 잠은 잘 잤다.
대신 찝찝한건 어쩔 수 없더라.
아침은 텐트 안에서 라면에 잔슨빌 소세지 + 계란.
엄청난 염분섭취지만 맛은 굳.
문제는 뒷처리.
텐트및 장비 모두 밖에 널고 이리저리 말려가며 겨우 수습했다.
첫 캠핑인데 뭔가 생존훈련을 하다 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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