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글램을 구입한지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사실 처음 하루이틀 만지작 거린 이후로는 그다지 새로운 것을 하고있지는 않습니다만...
여튼 일주일동안 만져보면서 사용한 프로그램들과 감상을 좀 적어봅니다.
그전에 먼저 사진부터.
잠겨져 있는 상태의 화면입니다.
귀찮아서 대강 찍었으니 화밸이고 노출이고 그냥 넘어갑시다.
배경사진은 신경쓰지 마세요.
모토글램의 불편한 점 중 하나는 홀드를 풀기위한 버튼이 위쪽에 위치해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요새 스마트폰의 잠금해제는 먼저 버튼을 누르고 화면을 스크롤하는 두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S의 경우 아랫쪽에 있어서 누르고 스크롤하는 동작이 자연스러운 반면에,
모토글램은 버튼이 위에 있어서 잠금풀기가 좀 부자연스럽습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가장 자주 하는 동작이 잠금해제인 만큼 조금 아쉬운 점은 있네요.
사실 잠금해제방법의 최고봉은 익뮤입니다만..=_= 한방에 OK
홈화면입니다. 런처를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가벼운걸 좋아하는터라 그냥 뒀습니다.
사실 런처를 안쓴다고 별로 불편하지도 않구요. 될건 다 됩니다.
하단의 가운데 화살표를 누르면 이렇게 전체 프로그램 목록이 나타납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S와 달리 위아래로 스크롤하는 방식인데,
페이지 단위로 스크롤되는게 아니라서 프로그램 찾기가 약간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뭐 어차피 자주쓰는 프로그램은 바탕화면에 두니까...
전화 기능이야 뭐 별로 특별한게 없으니 넘어가고..(초성검색, 주소록, 통화목록, 뭐 있을건 다 있습니다)
문자메세지로 넘어갑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를 위해 114에서 온 문자.=_=
다른건 다 좋은데...저 기본으로 떠있는 '연락 바랍니다' 가 문제입니다.
아무것도 안 쓴 상태에서 잘못해서 전송 버튼을 눌러서 문자가 보내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ㅠ_ㅠ
이것때문에 문자어플을 따로 설치할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씁니다.
키보드는 기본 키보드가 좀 불편해서 smart keybord라는 어플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 키보드는 오타가 좀 잘 나는 편입니다.
<추가>
스마트키보드 최신 버전은 구글 단모음 자판을 지원합니다.
이거 엄청 좋네요. 기존 쿼티랑 큰 차이 없으면서 오타도 확실히 줄고 타자속도도 늘어납니다.
추천!
가로로 쓰는 것이 오타가 좀 더 줄어들겠죠.
기본적인 기능은 살펴봤으니 다시 홈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홈화면의 첫번째 페이지 (사실은 세번쨰 페이지) 입니다.
하단의 홈버튼을 누르면 이 페이지로 돌아오죠.
가장 상단의 위젯은 switch pro 라는 어플로 폰의 중요 기능들을 손쉽게 켜고 끄게 해줍니다.
제가 쓰는 기능은 왼쪽부터 Wi-Fi, 3G, 블루투스, 동기화, 일반-진동-무음모드 전환, 손전등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는데 스위치를 늘릴수록 클릭하기도 힘들고 복잡해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 6개만 넣었습니다.
또하나의 시스템 어플인 Quick setting 입니다. 아까 홈 사진에서 가장 왼쪽 상단의 아이콘입니다.
용도는 switch pro와 비슷하지만 음량조절 등등 기능이 더 다양하고 위젯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switch pro 위젯에 넣지 않았지만 자주 쓰는 기능들은 Quick setting에 몰아넣었습니다.
기본 웹브라우저입니다. 특별히 불만 없네요.
사실 예전에 익뮤 쓰던때에 비하면 그저 땡큐입니다.
SNS 폴더입니다. 말그대로 SNS 어플들이 들어있죠. 이메일은 계정설정 안했는데 그냥 넣어뒀습니다.
휴대폰으로까지 메일확인을 하고싶진 않아서.=_=
fun 폴더에는 게임들이 들어있습니다.
저 중 체스는 심심해서 깔아봤는데 컴퓨터가 엄청나게 잘합니다.
제가 체스를 못 두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도저히 이길수가 없네요.
안드로이드 무료 게임 중 인기가 좋은 angry birds 입니다.
저도 재밌게 하고 있구요.
홈화면 두번째 페이지 (사실은 첫번째 페이지) 입니다.
주로 교통과 관련된 것들을 넣어뒀습니다.
상단 위젯은 SKT 날씨 위젯인데,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통신비가 무료라서.=_=
마켓 폴더입니다.
주로 T store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사용하고, T 서비스는 마켓은 아니고 그냥 M 고객센터 사용하느라고..
국내 게임심의 문제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받을 수가 없는데
my market은 이러한 게임들을 설치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입니다.
버스정보 서비스들.
모바일 뱅킹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정말 심비안에 비하면 신세계군요.
홈화면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사실 다섯 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스크롤하기도 귀찮고 해서 전 세페이지만 씁니다.
이 페이지에는 스케쥴러와 멀티미디어를 넣어뒀습니다.
저 달력은 Jorte 라는 스케쥴러에서 지원하는 위젯입니다.
주목할점은 지상파 dmb와 라디오까지 지원한다는 점이지만,
외장 안테나가 필요하기도 하고 원래 dmb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라서 패스합니다.
기본 음악 플레이어입니다.
뭐 딱히 불만 없습니다 잘 되네요.
다만 모토글램의 음질은 다른 기종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고 합니다.
저야 음악을 많이 듣는 편도 아니고 잘 못느끼고 있습니다만...
동영상도 잘 돌아갑니다.
divx와 xvid 코덱을 일부 가지고 있어서 무인코딩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안되는 동영상도 있다고 합니다.
갤럭시가 코덱 지원이나 동영상 플레이 성능 면에서는 월등하죠.
모토글램의 가용메모리입니다.
안드로이드의 메모리 관리는, 최소 메모리를 설정해두고 그 이상으로 메모리가 확보되어 있을 경우에는
이전에 썼던 프로그램이나 앞으로 쓸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들을 미리 메모리에 로드해두어 속도를 높이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사용할수록 메모리가 점점 줄어드는데...어떤 일정값 (설정된 최저치)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모토글램은 그 설정치가 100~110MB 부근에 설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용메모리가 그 이하로는 떨어지는걸 본 적이 없네요.
근데 메모리가 100MB 부근에 있어도 특별히 느려지거나 하는 것을 느끼지 못해서 그냥 메모리관리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네요.
다음으로 카메라입니다.
500만화소에 듀얼 LED 플래쉬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셔터가 지원되는 카메라 버튼도 있구요.
항상 말하지만 저 LED 플래시...손전등으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익뮤보단 어둡지만...
터치로 AF 포인트를 마음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터치로 촬영을 할 수 없는점은 아쉽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터치가 손떨림이 적어서 유리한데 말이죠.
기능도 파노라마까지 있을건 다 있습니다.
또하나 좋은점은 그냥 컴퓨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합니다.
사실 싱크 프로그램도 따로 필요 없는 것 같구요 (네트워크로 구글에 동기화하니...)
이런점은 편하네요.
사진찍느라 수고한 dp2를 한컷.
사실 모토글램의 카메라 화질은 후지다는 평이 중론입니다만 어차피 휴대폰 카메라야 간이 역할이고...
익뮤의 카메라도 좋다고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저 그랬습니다.
갤럭시나 아이폰4의 카메라가 좋은건 사실입니다만 뭐 큰 불만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세세한 기능들, mp3 음질이나 카메라 화질등 아이폰이나 갤럭시에 비해 떨어지는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저 감사한 휴대폰입니다.
어차피 갤럭시나 아이폰에서 되는 기능들 중 안되는건 별로 없으니까...
그냥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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