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모토로라의 EH20 이어폰이 도착했습니다.
벌크로 산거라 가격이 싼 대신 패키지는 허전하군요.
이어폰과 소중대의 세가지 실리콘팁, 그리고 허접한 파우치가 하나 왔습니다.
모양은 꽤 귀엽습니다. 가볍구요.
이 리모콘겸 마이크가 상당히 맘에 드네요.
걸리적거리지 않을 만큼 매우 작고 무게또한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클릭감도 가볍지 않아 오작동도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다용도로 쓰일 수 있는 클립.
좌우대칭형이고 길이가 일반 이어폰들보다 약간 더 길기 때문에 목에 한바퀴 둘러서 끼워 써도 되고
걸리적거리지 않을 길이로 적당히 끼워서 써도 됩니다.
근데 뭐 별로 쓸일은 많지 않을듯.
1.4 m라지만 확 차이나게 길지는 않네요.
기본적으로 리모콘으로 재생/정지는 되지만 그 이상의 기능을 원한다면
이 Droidshuffle이라는 어플을 깔아서 쓰면 됩니다.
더블클릭, 트리플클릭, 길게 클릭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음..일단 사용한 느낌은.
일단 제 귀에는 아주 잘맞습니다. 차음성도 상당하구요.
세상의 소리와는 단절되지만, 반면에 자기 내부의 소리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화이트노이즈를 들어보려고 했는데 제 심장소리때문에 잘 안들리네요 -_-
음질은 뭐 막귀인 제가 논할건 아닌 것 같고.
잠시 비교차 빌린 MX560과 비교해보자면 저음이 강하고 약간 둔탁한 소리를 냅니다.
오픈형과 커널형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건 좀 힘드네요.
클래식계열을 들어봐야 다양한 음역대의 소리를 알텐데, 휴대폰에 들어있는 음악이 가요랑 힙합 몇개밖에 없어서...
사실 비교는 무슨...그냥 쓰는거죠.
여튼 가격대비 만족스럽습니다.
-------------------------------------------------------- 2011-11-13 추가 ------------------------------------------------------
이어폰 찾았네요.-_-
팁이 호환되길래 껴봤더니 이것도 꽤 괜찮네요. 단순히 팁의 문제였던 건가...
비교해보니 해상력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Eh20이 조금 더 나은 것 같긴 하네요.
다만 문제는 이어폰보다 소스의 문제가 더...
모토글램이 소스에 따라 화이트노이즈를 좀 양산하는군요.
물론 12분짜리 교향곡 한 악장을 13메가에 담은 고압축 mp3파일 자체도 문제겠지만...
'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냥이 (0) | 2010.11.26 |
---|---|
Sigma DP2 (0) | 2010.11.18 |
저가형 커널 이어폰 (0) | 2010.11.09 |
한주동안 써본 모토글램 (0) | 2010.10.25 |
나의 새 스마트폰 - 모토글램 구입 (0) | 2010.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