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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첫날

오늘은 유후인 가는 날.

사실 후쿠오카에 여행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온천을 즐기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후쿠오카는 거의 들렀다만 가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후쿠오카에서 1박을 하고 유후인으로.

호텔 조식을 먹고



아침은 든든히. 밥먼저 먹고,



빵도 먹었다. 토스트가 각이 잡혀있네...



기차타고 유후인까지는 2시간 20분이 걸린다.

이렇게 오래 걸리는줄 몰랐는데...

심지어 기차요금도 일인당 편도 4020엔...ㄷㄷㄷ 



기차타고가다 지루해서 역에서 산 군것질 거리를 뜯었다.



맛있네.



유후인 역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두시 반이 넘은 시간이라 배가 고팠다.ㅠ_ㅠ 

이럴 줄 알았으면 도시락을 사올걸...



역앞도 사람으로 만원.



여기서부터 위로 쭉 도로를 따라 음식점과 관광지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저 위에 보이는 산이 유후다케.

배가 고파서 일단 뭐라도 먹고 료칸에 체크인 하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식당이 그다지 많이 열지 않았고, 후쿠오카 시내에 비해 값도 비싼 편이었다.

일단 아무데나 적당한 데를 찾다가.



여기가 적당해 보여 들어갔다.

사실 시간이 애매했는지 닫은 곳도 많아서 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식당 중앙에는 이런 큰 화로가 있고, 맞은편엔 이미 식사를 마치고 나간 손님들의 그릇들이 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화로는 천장으로 이렇게 연결되어 있다.

따뜻해서 좋긴 한데, 연기 냄새가 나는건 흠.



닭튀김 정식 (1080엔).

가격이 비싸다고 투덜댔는데 맛은 좋았다. 만족.


그리고 료칸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푼 후 저녁시간까지 관광하러 나왔다.


우리가 묵었던 키쿠야 료칸의 위치는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 내려가는 곳의 풍경은 이렇다.



별거 없다는 얘기.



인도가 엄청 좁다.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 지나가다 한컷.



여기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야 관광지 골목인데, 몰라서 왼쪽 큰길로 갔다.



큰길가에도 이런 곳도 있다.

저 우산은 물을 뿌리면 무늬가 나타나는 우산인데, 나중에 기념품으로 샀다.



그냥 한적한 일본 시골동네 풍경.



유후인에서 가장 유명한 B-speak 롤케잌.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이날은 매진되고 없었다.

뭐 어차피 살 생각도 별로 없었지만...



판매완료.


긴린코 호수를 찾으려다가 길이 이상해서 지나가는 애들에게 물어봤는데..

얘들이 호수까지 데려다줬다.

처음엔 그냥 본인들 가는 길에 데려다주는 것이겠거니 했는데...

우리 데려다주고 돌아가는걸 보니 무척 미안했다.ㅠㅠ


긴린코 호수.

사진으로 보면 무척 큰 것 같은데, 사실은 별로 크지 않다.



호수에는 잉어도 있고.



이건 오리인가 거위인가...여튼 사진을 찍고 심지어 만져도 도망가지 않는다.



구글 번역기의 폐해.

유포원은 유후인(油布院)의 한국식 차음이다.



여기도 유명하다는데 뭐...



역시나 유명하다는 금상고로케.

여기 말고 한군데가 더 있다.



뜬금없는 염소.



이런 식으로 전통식으로 꾸민 골목도 있다.



금상 고로케. 아까와 다른 곳이다.



카레 고로케 (160엔) 

맛은 괜찮았다.



토토로 상점.

애니메이션 토토로의 배경이 유후인이라고 한다.


뭐 적당히 봤으니 이제 밥먹으로 료칸으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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