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하카다역에 도착하니 아직 12시 전.
첫 끼는 라멘을 먹기로...
하카다역 앞의 컴포트 호텔 지하에 이치란 라멘이 있지만
구경도 할 겸 하카다역의 AMU PLAZA 10층의 잇푸도에 가기로 했다.
AMU PLAZA.
9층과 10층은 식당가로, 상당히 입맛당기는 식당들이 많이 보였다.
10층은 이런 식으로 식당가로 되어 있는데 상당히 많은 식당들이 입점해 있다.
3시간에 백엔짜리 라커.
호텔 체크인 시간인 3시까지 짐을 넣어두었다.
잇푸도 라멘.
한자로는 一風堂
벽을 따라 순서대로 앉아서 기다린다.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자리간 거리가 좁아 사람이 많이 들어가는데다가
라멘이라는 음식의 특성 상 회전률이 높아 순서가 금방 돌아온다.
의자 밑에는 외투를 벗어둘 수 있는 바구니가 있다.
이 바구니는 내 자리는 아니고 뒷자리 사람 것.
한글 메뉴를 부탁하면 가져다 준다.
홋카이도는 영어도 안통하고 한국어도 안통해서 힘들었는데
후쿠오카는 한국 관광객이 많은 만큼 한국어로 된 표지판이나 메뉴가 많아 편하다.
물론 사람들은 여전히 영어나 한국어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시로마루 스페셜을 주문.
간단한 밑반찬이 있는데
의외로 콩나물무침이 한국에서 먹던 맛과 비슷해서 좋았다.
시로마루 스페셜.
후쿠오카 라멘의 특징인 돈코츠 라멘에
차슈, 반숙달걀, 김이 토핑되어 있다.
면은 꼬들꼬들한 편.
맛 좋다.
홍대의 하카다분코도 "하카다"가 들어가는 만큼 후쿠오카의 맛을 표방하고 있는데
사실 맛은 하카다분코나 여기나 비슷비슷하다.
하카다분코가 잘한단 얘기.
진한 돼지국물이 아주 고소하다.
교자 5개 (220엔?)
라멘에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5개/10개로 판다.
일본 교자는 육수를 붓고 뚜껑을 닫아 한면만 구워내기 때문에 내부에 육수가 들어 있는게 특징인데
여기 교자도 속이 촉촉해서 맛있었다.
이건 하카다 분코에서 본 마늘으깨는 기구인데...주변에 마늘이 없다
종업원에게 마늘을 부탁하니
이렇게 마늘을 가져다 줬다.
마늘을 으깨 넣으니 느끼함도 좀 사라져 좋다.
특별한 감흥이 있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맛난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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