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애들이 남산 가자길래 그러자고 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일이 커졌음.
그런데 당일 날씨는 올들어 최고의 무더위.
햇빛은 쨍쨍 땀방울은 반짝?
점심에 부모님과 집앞에서 밥을 먹었는데...
그냥 밖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름.
하악..이건 안돼 이건 불가능해.
부모님도 말리심. 이 날씨에 더위먹을일 있냐고.
하지만 이미 질러놓은걸?
땀 섞인 눈물을 머금고 출발.
이미 탄천을 출발할때부터 첨 보는 얼굴들이 상당히 많음.
근데 이것들이 더워 죽겠는데 너무 밟는다.
처음에는 32킬로로 시작. 선두가 바뀌니 34킬로.
마지막 탄천 합수부에 도달했는데 선두가 바뀌더니 갑자기 내빼기 시작.
따라가면서 속도계를 봤더니 38킬로...응?
이인간임. 뭐 탄천 합수부 거의 다 와서 기쁜 마음에 달린건지는 모르겠지만..-_-
따라오는 아이들.
탄천합수부에서 한남대교까지는 샤방샤방하게 30킬로(?).
사실 다른 자전거들이 없었으면 더냈을지도.
한남대교 남단.
너무 빨리왔다?
빨래걸이로 전락한 내 자전거.
3개 만원짜리 싸구려 버프 말고 제대로 된 거 하나 사야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함..와글와글.
아는사람 반 모르는사람 반.
근데 더위에 지쳐서 이미 정신줄 놓음.
많다...
그리고 남산 으로 출발.
한남대교 지나는 길에 한컷.
또 한컷.
구름이 정말 예쁨.
그리고 중간 생략.
정신차려보니 남산 버스정류장.
다들 더위에 곯았음.
그늘에 있어도 전혀 시원하지가 않아!!
아 날씨 정말 쨍쨍.
그리고 내려와서 동아냉면에서 냉면 섭취.
가게가 이전해서 찾는데 조금 시간허비.
매운걸 못먹어서 안맵게 했더니 별로 맛이 없다.
한강 편의점에 정차.
북악 가자는데 더워서 그냥 집에 갈래.
자전거 많네.
그후 복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탄천 물놀이장에서 휴식.
이게 진정 천국인듯.
설레임 얻어먹었는데 정말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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