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왔으니, 시카고 시내를 조망하는 전망대에 가기로 했다
가장 유명한 두 곳은 존 핸콕 타워 94층의 360 chicago와,
윌리스 타워 103층의 스카이덱인데,
높이는 스카이덱이 더 높지만, 360시카고는 미시건호에 가까워서 조망이 더 좋다는 얘기가 있다.
뭐 그래서는 아니고, 어쩌다보니 그냥 360 chicago에 가게 됨.
이런 철교와 마천루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시카고의 특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시내를 좀 돌아다니다가,
오후 5시가 넘어 해지기 좀 전에 존 핸콕 타워로 향했다.
사실 미리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훨씬 저렴한데,
그럴 여유는 없어서 그냥 정가 USD35를 내고 입장.
온라인 구매는 뭐 매진되고 그래서 표가 없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현장에 가니 그냥 입장권을 살 수 있었다. 대기도 거의 없음.
엘리베이터를 타면 금방 94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올라왔으니 열심히 사진촬영.
먼저 미시건호의 네이비 피어 쪽으로 한컷.
이렇게도 찍고,
풍경은 스마트폰이 좀 더 잘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더 또렷하게 나옴.
물론 판형 때문에 미러리스가 더 자연스럽게 나오고,
뭐 후보정 하면야 스마트폰보다 훨 낫겠지만...보정하긴 귀찮으니까.=_=
저 멀리 윌리스 타워도 보인다. 옆에 높은 건물은 트럼프 타워
이쪽은 좀 역광.
북쪽 호변도 찍어봤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호수위로 길게 드리워지는 그림자가 멋지다.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HDR 후보정이 자동으로 들어가서 더 또렷해 보이기는 한다.
이런 느낌.
사람들이 정말 많다.
클라우드워크는 별 건 아니고
유리창 대신에 철망으로 되어 있어 바깥 바람이 들어온다.
이런 느낌.
틸트는 360 chicago의 어트랙션인데,
이렇게 창에 기대고 있으면,
말 그대로 아래쪽으로 틸트.
추가 금액이 있어서 그냥 패스.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서 야경도 좀 찍었다.
대도시인만큼 야경이 멋지다.
이런 느낌.
마천루와 바다만큼 큰 호수가 어우러지는 풍경
서쪽으로는 끝없는 평지가 펼쳐진다.
해진 직후 노을과 어우러져 예쁘다.
야경까지 보고 나서 걸어서 숙소로 귀가.
이건 시카고 화재 때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건축물 중 하나인 water tower.
밤에 보는 시카고강과 트럼프 타워
이런 극장은 정말 시카고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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