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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belt 핑거그립

플립을 쓸 때는 폰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스트랩을 달아서 손목에 걸고 썼는데, 

폴드의 경우, 안떨어뜨리는것도 문제지만 아니라 폈을때 크기가 커서 안정적인 파지가 어렵다

그래서 폰 뒤에 핑거링이나 스트랩을 달아 손가락을 넣어 쓰려고 했는데,

가장 처음 생각했던건 스트랩이지만, 폰 케이스 안에 붙여야 하는데다,

실리콘 스트랩은 잘 끊어진다고 하고, 일반 스트랩은 손 넣을 공간을 만들려면 좀 넉넉하게 붙여야 한다고...

얇은 아라미드 케이스와 호환성도 문제고, 뭔가 다른게 없나 찾아보니

케이스에 붙이는 형태의 그립톡이나 핑거그립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문제는 내가 차에서는 항상 무선충전을 하는데, 

이런 류의 핑거링이나 그립톡은 대부분 내구성을 위해 금속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선충전과 호환성이 좋지 않다.

그래서 

1. 무선충전이 될 것

2. 지나치게 무겁거나 걸리적거리지 않을 것.

이 두 조건을 가지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찾아봤는데,

 

 

 

가장 먼저 찾은건 핏플렉스. 가격은 대략 한개 만원 정도

두께 3mm에 5g

부착 부분이 금속이긴 한데, 충전코일 부분을 잘 피해서 붙이면 무선충전도 된다고...

근데 뭐 아무래도 금속이 있다보니 발열이 있다는 얘기도 있고, 

뭔가 불안해서 일단 보류.

 

 

 

모모스틱도 많이들 쓰나 본데, 금속 부품이 없기 때문에 무선충전 호환성은 좋은 대신 

4mm로 조금 두꺼운 편. 무게도 약 7g

그보다는 최근 제품들에 내구성 문제가 있다는 리뷰가 좀 있어서 일단 이것도 보류.

근데 뭐 두껍긴 하지만, 접었을때 깔끔하고 예쁘긴 하다.

 

 

 

고벨트는 독일에서 만든 제품인데

쿠팡에서 2개 2만원 정도로 팔고 있다.

두께 1mm의 플라스틱으로 무게도 1g.

일단 워낙 얇다보니 무선충전은 확실히 된다고 한다.

근데 크기도 크고 붙였을때 그다지 예쁘지는 않다.

 

 

 

러브핸들은 국내에서 팔지는 않고, 러브핸들 홈페이지나 아마존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써본 사람들은 많이들 좋다고 하고 아마존 리뷰 점수도 매우 높음.

근데 일단 해외구매를 해야한다는게 좀 부담이고,

스펙이 정확히 나와있지가 않아서 (크기는 대략 나와있는데 무게가...)

일단 보류.

 

 

 

슬릭스트립은 여기 나온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으로 국내에서 사려면 배송비포함 거의 3만원 정도.

두께는 3mm 미만이고, 무엇보다 폭이 좁아서 폰 뒷면에 붙여도 크게 걸리적 거리지 않는게 장점.

근데 역시나 이것도 바디가 금속이라 무선충전에 방해가 될 것 같다

물론 한쪽으로 치우쳐 붙이는 거라서 상관없다는 말도 있는데

그래도 발열된다는 리뷰도 있고....

플리스틱으로 된 신형도 있는데, 그건 또 내구성 이슈가 있는 모양.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그냥 고벨트 구입.

쿠팡에서 2개 2만원 하길래 두 개 샀다.

패키지가 박스도 없고 그냥 저게 다임.

 

 

 

PP 재질의 얇은 제품과, 접착성이 좋지 않은 표면에 붙이는 베이스필름이 동봉되어 있다.

 

 

 

뭐 추천하는 위치가 있긴 한데,

그냥 본인 편한 위치에 붙이면 된다.

한번 붙이면 떼기 매우 어려우니 신중하게 결정.

 

 

 

나는 좀 아래쪽에 붙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라미드 케이스는 접착성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그냥 안전하게 베이스필름 사용.

 

 

 

베이스필름부터 붙이고.

 

 

 

제품 부착.

베이스필름과 크기가 딱 맞지는 않는다. 

베이스필름에 제품을 먼저 붙여서 가장자리를 잘라내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그냥 귀찮아서 따로 붙임.

 

 

 

위를 손톱으로 끌어 내려서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게 아주 쉽게 되는건 아니고, 무조건 손톱으로 해야 함. 

고리에는 손가락 두개가 힘겹게 들어가긴 하는데,

손가락 한개만 넣고 쓰는게 맞는 것 같다.

 

 

 

실제로 보면 정말 얇다.

 

일단 무게가 가볍다는건 큰 장점이고, 워낙 얇기 때문에 무선충전은 당연히 된다.

단점이라면 고리 만들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는 점이고 (그렇게 어렵지도 않지만 무조건 손톱을 써야 함)

고리가 돌아가진 않기 때문에 쥐는 방향에 제약은 좀 있다 .(이건 뭐 모모스틱이나 다른 제품들도 비슷)

일단 없는것 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긴 한데,

내구성이 좀 걱정되긴 한다. 

 

그나저나 폴드 6는 진짜 무겁다.

이전 제품들은 다들 어떻게 썼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