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의 블로그를 약간 참조하여
뉴욕에서 유명하다는 스테이크를 먹으러 갑니다.
지하철을 타고 브룩클린으로.
지하철을 타고 Marcy Av. 역에 내리면, 아니 가다보면 건물 벽에 크게 칠해놨습니다.
찾기 엄청 쉽죠.
벽에 칠해진 저 건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맞은편 건물입니다.
들어서면 벽에 줄줄이 붙어있는 Zagat survey 액자들.
몇년 연속 받았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여튼 20년은 넘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약을 미리 하려고 했으나 실패해서 그냥 갔더니 45분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바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바에 앉았으면 뭔가 주문해야죠. 와인과 콜라.
이건 계산 따로 합니다.
카드는 Debit카드만 되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바는 Debit도 안되는지도..(확인 안해봤습니다)
45분 좀 더기다린것 같은데 자리가 났습니다.
자리로 이동.
먼저 빵을 줍니다.
좋게 말해서 터프하고 나쁘게 말하면 엄청 딱딱합니다.
근데 고기가 좀 늦게 나와서 계속 잘라 먹었더니 먹을만하듯.
옆에 있는건 소스인데 토마토 베이스입니다. 맛이 꽤 강해서 전 그다지 많이 먹진 않았습니다.
스테이크 2인분과 샐러드. 양이 엄청납니다.
잘 먹는 남자 두명이 먹어도 배가 터질정도의 양이고,
보통의 경우라면 일인분을 시켜 나눠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세명이 와서 2인분을 시키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네요.
고기는 USDA 프라임급을 드라이에이징 한다고 합니다.
기름이 한쪽으로 빠지도록 접시 한쪽 밑에 수건을 받쳐두더군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 일단 고기가 크다보니 가장자리쪽은 상당히 많이 익었고
안쪽도 일반적인 미디움 레어보다는 약간 더 익어 있습니다.
제일 잘 익은 부분을 두조각씩 먼저 접시에 덜어 주더군요.
실제로 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고기 자체의 감칠맛이 잘 살아있구요.
이날 고기 먹고 두달은 스테이크 생각이 안날거라 생각했는데 이걸 보니 좀 먹고 싶네요.
뭐 양이 많아도 먹을건 먹어야죠.
고기는 뼈에 붙은 부분이 맛있으니 그것도 잘 발라서...(실제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고기인지라 꽤 나갑니다.
나갈때 Debit card로 결재했더니 팁을 얼마 줄거냐고 묻더군요.
당황해서 얼떨결에 너무 많이 부른듯.-_-
서비스는 좀 별로입니다. 할아버지가 서빙하는데 너무 퉁명스럽더군요.
밥먹고 나오니 밤입니다.
이웃님 블로그에서 브룩클린 브릿지보다는 브룩클린 브릿지 공원에서 보는 맨하탄의 야경이 낫다고 봐서 그리로 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브룩클린 브릿지를 건너보자고 합니다.
근데 다리 양쪽에 공사...
그리고 이웃님 블로그에서 본 대로 현수교인 브룩클린 다리의 강철 케이블때문에 시야가 그리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브룩클린 다리가 현수교라고 하는데 왠지 보기에는 현수교와 사장교가 합쳐진 형태인듯.
여튼 다시 내려와서 브룩클린 브릿지 공원으로 갑니다.
여기가 확실히 야경 감상하기엔 좋네요.
강건너 맨하탄 월가의 고층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멀지도 않구요.
삼각대는 없지만 카메라를 난간에 올려놓고 찍습니다.
브룩클린 다리와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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