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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Pad Compact USB Keyboard with TrackPoint

택배가 왔다.


주문한 Thinkpad USB 3.0 dock과 Compact USB keyboard with trackpoint가 도착.

아 이름이 너무 길다. 그냥 Ultranav 최신형인데 크기가 많이 줄었다.



디자인은 정말 예쁘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컴팩트 펜터그래프 키보드를 통틀어 디자인으로는 제일인듯.


기존 울트라나브와 비교하면

1. 7열에서 6열로 변화

2. 일반 펜터그래프 키캡에서 아이솔레이션 키캡으로 변화

3. 짧아진 팜레스트


정도를 들 수 있겠다.

사실 7열이 좋긴 한데 내가 거기에 목메다는 사람은 아니고

기존 모델들에 비해 디자인도 좋아지고 깔끔해져서 맘에 든다.


빨콩은 그대로.

그나저나 빨콩 캡도 몇개 주문했는데...



뒷판은 깔끔하다. 아무것도 없음.



USB 커넥터는 분리형이다.


아무래도 Thinkpad 키보드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Thinkpad들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다.

먼저 X240S와 비교

X240S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키캡의 크기가 크고, 키보드의 가로 넓이도 넓다.



좌측이 X240s 우측이 Ultranav.

X240S 키캡은 매끌매끌하고, Ultranav는 까끌까끌하다.

실제로 보면 X240S의 키캡이 더 고급스러운데, 눌리는 느낌도 좀 더 고급스럽다.

Ultranav는 좀 가벼운 느낌.

다만 키 스트로크가 Ultranav가 더 깊기 때문에, 실제 타이핑시에는 Ultranav가 더 나은 것 같다.



두번째로는  X220과 비교.

키보드의 가로 폭은 거의 같다.

그렇다보니 키캡의 크기도 거의 같다. 

다만 Ultranav 키캡이 아이솔레이션이기 때문에 실제 손가락이 닿는 면적은 더 크다.



스트로크는 X220이 조금 더 깊은 느낌이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역시나 Ultranav는 키만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느낌이 좀 가볍다.

Ultranav의 높이가 너무 낮아서 약간 어색한 것 같기도 하다.



원래 쓰던 레오폴드 FC300R (흑축) 과 비교.

키캡의 크기는 거의 같다.

다만 배열이 좀 달라서 처음에 헷갈렸는데

Ctrl키와 윈도우키, Alt 키가 일반 키보드에 비해 약간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처음에 자꾸 잘못 누르게 된다.

Delete 키도 많이 쓰는 편인데 손가락이 닿는 곳에서 먼 점이 신경이 쓰인다.

이런 면에서는 7열이 더 편하긴 한듯.


반면에 화살표키 양쪽에 페이지 업 다운 키가 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익숙해지면 무척 편할듯.



사실 Ultranav를 구입한 이유는 빨콩 때문.

원래 빨콩을 잘 쓰는 편은 아니었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고, 

이럴때 키보드에서 손을 데지 않고 조작가능한 빨콩이 위력을 발휘한다는 얘기를 들어 구매.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팔의 동선이 줄어드는건 확실한 것 같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자주 번갈아 작업할 때는 이게 편할 것 같다.


다만 단점은 Delete키가 멀다는 점과, 키보드가 너무 낮아서 아직 적응이 잘 안된다는 점.

쓰다보면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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