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점심에 간 Bombay Street food 3
항상 하듯이 팔락 파니르를 주문하려는데,
업길래 물었더니 뭐 다른 메뉴를 가리키면서 이거라고 주문하라고 하길래 주문
뭐 나온거 보니 맞긴 한데...
비주얼도 그렇고 맛도 내가 먹어온 팔락 파니르보다는
시래기국에 가까운....ㅋㅋ
엄청 담백하고, 시금치의 맛이 훨씬 잘 느껴진다.
좋게 말하면 건강한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난 좀 별로...
이게 실제 인도 버전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진 잡설이고..
이날 저녁에는 좀 괜찮은데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검색하다가 찾은 Lauriol Plaza
Tex-mex 음식이라는데, 텍사스식 멕시코 요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미국과 멕시코 그 중간 어디쯤?
식당은 무척 깔끔하고 분위기 좋다.
금액은 이정도인데...
요즘 미국 물가를 생각하면 그냥 평범한 느낌.
이쪽은 전채와 간단한 요리들.
일단 기본으로 나초와 소스를 주는게 참 좋다.
나초 찍먹중.
맥주도 주문하고...
생맥주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 나머지 두 개는 안되고 이거 하나였다
DC Brau였나?
아...하나 생각나는게, 생맥주 세 가지 중 하나가 잉링(Yuengling) 맥주였는데
이름만 보고 뭔 중국맥주를 파나 했는데..아니고 꽤 역사있는 미국 맥주라고..=_=
나중에 마트 가서 사마셨다.
사이드로는 샐러드와
진리의 fried calamari
깔라마리는 양이 적어서 좀 별로...
저녁을 다들 좀 늦게 먹는건지 처음 들어갔을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분위기는 무척 좋다.
내가 주문한 whole rockfish (USD35.95)
아마 이 식당에서 혼자 먹는 단일 메뉴로는 가장 비싼 메뉴가 아닌가 싶은데
구글 리뷰로 봤을 때 임팩트가 있어서 주문해봤다.
Rockfish는 볼락이라는데, 뭐 그런건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 보기 힘든 비주얼.
일행이 주문한 skirt 스테이크와
안심 (Fillet mignon)이었던 것 같다.
둘 다 맛은 봤는데, 스커트 스테이크는 맛있었고, 안심은 그냥 그랬음.
그래서 생선 맛은?
별루다..ㅠ_ㅠ
이게 바다생선이 아니고 민물생선인건지 껍질만 짜고 살은 싱겁다.
그냥 한국에서 고등어나 조기 구워먹는게 훨씬 맛남.
개인적으로 생선을 좋아해서 중국식 생선찜같은것도 좋아하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분위기는 괜찮고 가격도 적당해서
뭐 그냥 저녁먹기는 괜찮은 곳 같음.
다만 내가 메뉴 선택을 실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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