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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상트페테르부르크]Zoom 저녁은 마말리가에서 먹기로 했으니그 근처에서 괜찮은 까페를 찾다가 발견한 zoom cafe 겨울에 추운 곳이라 그런지 이런 식으로 반지하가 많다. 아기자기한 까페. 음악도 그렇고 메뉴판도 그렇고어린이들을 겨냥한 듯한 느낌인데, 실제로 이런 아이들 놀이공간이 있다. 아저씨 모자이크 해드려야 했는데...귀찮아서 패스.저 분이 이 블로그를 보진 않으시겠지. 신기한건 바닥에 깔아주는 종이가 그냥 백지다.그리고 한쪽에 연필이 있어 거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할 수 있다.좋은데? 음료를 주문했는데 그거 외에도 기본 음료를 준다고 한다.이건 말린 과일로 만든 주스라는데, 뭔가 건포도를 물에 탄 듯한 맛이 난다.내 취향엔 별로... 기본 음료 중 하나인 차인데, 차는 다양한 맛이 나고 좋다. 보르쉬는 메뉴판을 보다.. 더보기
[상트페테르부르크]Solaris lab 떠나는 날인 마지막날은 하루종일 비가 왔다.밤 11시 비행기라 낮동안 시간이 많이 남지만이틀동안 관광도 많이 했고, 비오는데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아서오늘은 그냥 늦게 체크아웃을 하고 까페나 실내에서 쉬기로 했다. 맨 처음에 간 곳은 Solaris lab이라는 까페인데, 부근에서 가장 뷰가 좋다는 곳이다. 다만 12시에 체크아웃을 했는데 이 까페 오픈시간이 1시라서 조금 기다려야 하는게 문제. 택시를 타고 주소대로 왔는데....막다른 골목? 입구를 못찾아서 근처를 한참 헤맸는데, 알고보니... 구석 안보이는 곳에 입구가 있다.게다가 간판도 마크 하나만... 건물 내부는 뭔가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까페는 옥상에 있고 건물 자체는 아마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것 같다. 건물 내부가 참 예쁘다. 가장 윗층에는 이런.. 더보기
[상트페테르부르크]심야의 보트투어 저녁을 먹고 호텔에서 좀 쉬다가 심야보트투어 배시간이 되어 호텔을 나섰다.꽤 추웠기 때문에 채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 호텔에서 나가는 길 12시가 다 되었지만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여기에서도 배가 출발하는 건지 사람들이 많다.생각해보니 그냥 여기서 탈걸 그랬나? 여튼 예매를 했으니...우버를 불러 넵스키대로로. 선착장에 도착했다. 새벽 어스름과 함께한 야경은 감동적이다. 배에 탑승.안에 객실이 있고 그 안에 담요가 있는데,객실 안에 들어가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추우니 다들 꽁꽁 감싸고 있다. 배는 출발. 운하를 따라 천천히 나아간다. 가는길 양측에 있는 건물들도 멋지다. 볼쇼이 극장이라고 한다. 저 멀리있는 다리를 지나면 네바강으로 나간다. 이 건물은 뭘까? 네바강으로 나왔다. 강폭이 훨씬 넓어지.. 더보기
[상트페테르부르크]마말리가(Mamalyga) 호텔에서 낮잠을 좀 자고,저녁에는 원래는 Terrassa라고 하는 카잔성당 뒷편의 고급 레스토랑을 예약했다.여기는 카잔 성당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석이 있어서도시 전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테라스석의 풍경은 정말 멋지다. 다만 테라스석이지만 이 안쪽이라서 실제로 보이는건 이정도.그나마도 너무 추워서, 담요를 주는데도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서 안으로 들어왔다. 게다가 여기는 러시아 음식이라기보다는 전세계 음식을 파는 곳인데 가격이 다른곳의 배 이상이다.예를들어 사진에 보이는 이탈리안 햄 모듬의 경우 약 3.5만원.실내로 들어왔으니 뷰도 딱히 좋을것이 없고, 러시아 음식도 아닌데다 가격도 너무 비싸니 꼭 여기에서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미안하지만 바로 식당을 나와 바로 옆의 마말리.. 더보기
[상트페테르부르크]Bushe, Teremok 성 이삭 성당을 본 후 오후에 보트 투어를 하기 위해 보트 투어 매표소에 간다.매표소는 겨울궁전 앞에도 있고 넵스키 대로 중간의 돔 끄니기(Dom knigi) 앞에도 있는데,겨울궁전은 어제 봤으니 넵스키 대로 쪽으로... 이렇게 가면 되는데, 원래는 지하철을 한번 타보고 싶어서 지하철역으로 걸어갔다. 지나가는길에 본 뮤직바.밤 9시부터 새벽 6시까지 운영이라니...왠지 궁금하다. 성 이삭 성당 전망대를 오르내리느라 운동을 좀 했더니 음료가 마시고 싶어서지하철역 근처 까페에 들어갔는데 Bushe (Буше) 라는 러시아 빵집 체인이었다.빵을 꽤 저렴한 가격에 팔고 디저트나 커피도 판다. 뭔가 먹고싶은게 많이 보였는데, 배도 불러서 그냥 커피만. 이동네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따로 없고,그냥 따뜻한 아메리카노.. 더보기
[상트페테르부르크]Pub Oldham 호텔 바로 옆 술집인 펍 올드햄.발레보고 들어오는 길에 한잔 하러 들어갔다. 그냥 큰길가에 있는 펍인데,호텔 바로 옆이라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 내부는 이런 식으로, 다양한 맥주와 주류들을 판다. 내부는 이런 식인데, 안쪽으로 방이 더 있어서 실제로는 꽤 큰 가게다. 생맥주가 세종류 있는데,한종류는 고정이고 나머지는 바뀌는 것 같다.이건 가장 기본 맥주.그다지 진하지 않은 밀맥주인데, 뭐 그냥 맛있다. 안주로는 뭐 이것저것 파는데딱히 안주가 맛있는 집은 아니다. 그냥 맥주한잔 하기 좋은 곳. 바로 앞에는 Au Pont Rouse 백화점이 있고 다른날 방문한 사진. 이날은 러시아와 터키의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라 다들 티비를 보고 있다. 기본 맥주와 IPA 주문.생맥주는 종류가 계속 바뀌니 주문하기 전에 물.. 더보기
[상트페테르부르크]마린스키극장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갔으면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는 봐야지 싶어한국에서 발레 티켓을 예약했다. Sleeping beauty (잠자는 숲속의 미녀)7시 공연이고 가장 앞 자리지만 약간 옆쪽이라 9200루블 우리돈으로는 16만원 정도인데, 발레는 처음 보는 거지만 기왕 보는거 제일 좋은데서...티켓은 마린스키 극장 홈페이지에서 예약한다음 출력해서 가면 된다. 극장앞에 붙어있는 공연표 기념품샵 극장에 들어왔다. 바로 앞에 오케스트라가 있고 우리자리는 24,25인데, 가장 앞줄이고 약간 옆쪽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최고의 자리.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습중. 자리에서 일어나면 바로 이정도 느낌이다. 극장 구조는 예전에 비엔나의 국립 오페라하우스와 거의 유사하다.다른게 있다면 그때는 5층에서 봤다는 거고 지금은 맨앞에.. 더보기
[상트페테르부르크]Teplo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처음 제대로 먹은 식사는 성 이삭 성당 근처의 Teplo 그냥 테플로라고 읽으면 되나? 그냥 근처의 식당 중에서 평이 좋은 곳을 찾다보니 찾은 곳. 가족단위로 올 수 있는 캐주얼한 식당이다.야외에도 자리는 있는데, 추운데다 야외 자리는 꽉 차서 실내로.실내는 지하에 있다. 가격은 뭐 그냥저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물가가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다. 실내는 이런 모양. 다른 쪽은 이렇다. 멋지고 세련된 공간이라기보다는 아늑한 공간이다. 우리 테이블. 식전빵이 나왔는데버터발라먹으니 맛있다.우리 호텔 조식의 단점 중 하나가 식빵이 맛이 없다는 거라서...(다른 빵들은 괜찮음) 러시아에 왔으니 보르쉬이건 언제 먹어도 입맛에 맞고 맛있다.개인적으로는 크림을 풀지 않고 먹는게 더 좋다. Sea b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