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의 숙박은 경포호수와 바다 사이에 있는 스카이베이경포 호텔로 예약했다.
성수기라 좀 비싼데, 그나마 극성수기는 지나서 1박 24만 정도.
평소엔 훨씬 싼데...좀 아깝긴 하다.
3시 체크인이라 3시에 맞춰 도착했는데,
문제는 체크인하려는 사람들이 밀려서 대기표를 뽑아야 했다.
근데 대기 87번...ㄷㄷㄷ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
이건 좀...=_=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겨우 4시에 체크인을 하고
20층의 인피니티풀은 구경만...
부모님과 왔으니 들어가기 좀 뭣하고...
멋지긴 하지만
성수기에는 투숙객에게도 인당 4만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난 그냥 바다에서 해수욕이나...
호텔이 경포호와 바다 사이에 있기 때문에
뒤쪽으로는 경포호수가 보인다.
방은 3층이였는데, 다행히 바다가 보인다. =_=
밤에 할일 없어서 다시 인피니티 풀 가봄.
밖에는 구경용 데크가 있다. 여기도 좀 보고
경포호 야경
경포대 야경
인피니티 풀 옆에는 헬스장이 있는데,
나름 샤워실도 있다.
난 헬스장도 돈 받는줄 알았는데
투숙객은 룸당 2인까지 무료라고 해서 잠시 들어갔다.
상당히 크고 나름 설비가 잘 되어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계단 트레드밀도 있음.
근데 운동복도 안가져와서 적당히 근력운동 좀 하다가 내려갔다.
다음날 아침.
새벽 5시에 깼는데, 일출을 볼까 해서 20층오로 올라갔다.
여기서 경포대를 찍고 있는데, 보안요원이 지금 닫았으니 들어가면 안된다고 해서...
다시 1층을 거쳐 바다로.
어머니와 같이 나왔다.
이날 일출은 5시 45분 정도.
해뜨기 전부터 이미 밝아온다.
해가 빼꼼.
일단 올라오기 시작하면 해뜨는건 금방이다.
사진으론 작게 보이지만
실제론 엄청 크게 보였다.
폰카의 한계...
완전히 뜨는것까지 보고 다시 호텔로
호텔이 경포해변 바로 코앞이라 참 좋다.
전날 오후에 해수욕 하고 이날 오전에도 해수욕함.
해돋이 보고 방에서 조금 쉬다가 아침먹으러 20층으로 올라왔다.
올라온김에 시간도 좀 남고 인피니티풀 구경.
아침이라 아무도 없어서 좋다.
이제 조식 먹으러 입장.
20층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차려지는데,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가격은 인당 2.5만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이근처에 먹을만한 식당도 없고
투숙객은 10% 할인도 된다고 해서 올라갔다.
코로나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좀 그래서 개장시간인 7시 딱 맞춰 입장.
근데 그래도 사람이 꽤 많았다.
뷔페라 음식을 가져올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다행히 대부분이 잘 지키는 것 같았다.
그리고 호텔이라 입장 전 체온체크와 손소독을 하는 것도 조금은 안심.
이것저것 먹을만 했다.
호텔 조식의 시그니쳐 프라이와 구운 빵.
호텔은 꽤 마음에 들었다.
일단 경포해변과 경포호가 가깝다는것이 가장 좋았고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인피니티풀도...
사실 오기 전에 고려했던 세인트존스도 좋았겠지만, 여기가 위치는 더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