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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비로봉

추석이라 오랜만에 아버지와 오대산에 다녀왔다.

예전에 겨울에 왔다가 눈때문에 못올라갔던 기억이 있는데

포스팅을 뒤져보니 2013년...7년 전이네 ㄷㄷㄷ



주차장에서 비로봉까지 고작 3.5km 정도로 무척 짧은 코스.

다만 고도차는 700m 이상이라서 대체로 가파른 편이다.



적멸보궁까지는 계속 계단이라서 무척 걷기 쉽다.



여기는 사자암(중대)인 것 같다.



벌써 1.3킬로 왔네.=_=

길이 좋으니 정말 금방 온다.



사자암.



해는 다 떴지만 약간 흐린 날씨.



이제 적멸보궁으로.



여기도 다 계단이다.



용안수?



비로봉은 저쪽.

저번엔 눈때문에 못갔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적멸보궁도 들렀다 가자.



예쁘다.



수많은 연등과 뺴곡히 적힌 이름과 소원들.



이제 비로봉으로 가자.



초반에 약간 평지인데



여기부터가 진짜 등산로인가 보다.



등산로가 워낙에 짧기 때문에 대신 경사가 가파르다.

거의 끝까지 이런 계단이 계속된다.



순식간에 해발 1220m



정말 거리가 휙휙 줄어든다.



마지막 400m는 특히 가파르다.



이건 그나마 완만한거고



이런 느낌?



워낙 짧아서 별로 안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200m 정도가 힘들었다.



저기가 정상.



비로봉 (해발 1563m)

비로봉이라는 봉우리는 전국에 상당히 많은데 

가장 유명한건 금강산 비로봉이고

오대산에서 멀지 않은 치악산도 비로봉, 소백산 최고봉도 비로봉이다.

이렇게 비로봉이 많은 이유는 그 이름이 불교 비로자나불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다.



도착하니 7시 20분 정도?

출발을 6시 10분 정도 했으니 한시간 10분정도 걸렸다.

아버지와 같이 오느라 천천히 온거라...

빨리 오면 한시간이면 될 것 같다.



약간 흐리고 아침이라 쌀쌀하다.



해는 구름 뒤에.



내려오면서는 단풍을 좀 찍으려고 했는데



아직은 단풍 초입이라...



적멸보궁에서 비로봉까지 평균경사 35.4%의 위엄.ㄷㄷㄷ

초반 평지부분을 제외하면 경사도는 더 올라간다.



올라올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다 내려오니 사람이 꽤 많이 올라온다.

그나저나 저 외국인 부부는 아이가 6명이던데...ㄷㄷㄷㄷㄷ



주차장에 차가 가득.

대부분은 등산객보다는 상원사나 적멸보궁을 보러 온 사람들이다.


정상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짧아서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

월정사, 상원사, 적멸보궁 등 등산이 아니라도 그냥 구경오기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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