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걸 먹고 바로 양양 오색온천쪽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저녁은 순두부를 먹을까 생각했는데, 거기까지 가기도 귀찮고
영화관에서 가까운 곳에 키아오라라는 수제버거집이 있다기에 거기로 갔다.
뉴질랜드 출신 사장님이 현지식으로 만든다는데,
원래 버거를 좋아하기도 하고, 두부는 내일 먹을거기도 하고, 아 몰라 그냥 궁금했음.
수제버거인만큼 가격대는 센 편.
사실은 가장 기본인 스모크 버거를 먹을까 했으나
그래도 추천인 아보카도 버거를 주문.
맥주가 땡겼으나 운전해야해서...
그리고 아직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아서 그냥 버거만 주문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작은 가게.
아보카도 버거 (9.5천원)
일단 버거 크기는 꽤 크다.
가게에 칼로 잘라먹지 말고 입으로 앙 베어 먹으라고 써있는데
버거가 너무 커서 턱이 아프다....
그래서 그냥 잘라먹음.
뭐 내용물도 풍부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데,
그다지 땡기거나 다시 찾고싶은 맛은 아니다.
일단 번이 너무 두꺼워서 (특히 아랫쪽이) 빵의 존재감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소스가 맛있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들어있고 맛이 강해서 재료의 맛이 묻히는 느낌.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내 취향이고,
이런 버거가 취향인 사람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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