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 블로그를 보니 그동안 탔던 자전거를 죽 정리해놓았더군요.
저도 생각난김에 그동안 탔던 자전거들 정리해봅니다.
1. 알톤 RCT 마스터 (2007.9.16~2008.3.22)
어릴땐 항상 자전거를 타고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몇번 도난당한 뒤론 안타고 다녔죠.
성인이 되고나서 처음 산 자전거입니다. 2007년 가을에 한창 유행하던 자전거죠.
그때는 자전거 추천해주세요 하면 "알마요" 하던 때. 저도 대세에 동참합니다.
파란색을 사고 싶었지만 재고가 없어서 은색.
이걸타고 밤마다 혼자 탄천을 달리던 기억이 납니다.
참 잘타고 다녔던 자전건데 겨울 시즌오프 하고나서 다음해 시즌 오픈하자 갑자기 미벨에 꽃혀서 냉큼 팔아버렸습니다.
2. 다혼 speed P8 (2008.3.30~2008.8.21)
원래 보드웍이나 D7정도를 사려고 하다가 장터에 쿨매가 나왔길래 냉큼 물었습니다.
지금 따져보니 알마 팔고 딱 8일만에 구입했네요.-_- 중간 기간이 길었던 것 같은데.
참 좋아했던 자전거입니다. 그만큼 많이 타기도 했구요.
지금 따져보니 가지고있엇던 기간은 짧은데 열심히 타서 꽤 오래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알마는 주로 동네에서 혼자 타고 다녔다면 P8 사고부터는 서울 전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위와 같은 모양이었는데...
나중엔 이렇게 됩니다. 조금조금씩 바뀌어서 완전히 이모습이 된건 6월 15일이네요.
결국 이모습으로는 2달정도 있다가 판 셈.
주로 같이 타고 다니던 사람들이 로드라 힘들어서 로드로 바꾸기로 합니다.
3. Litespeed tachyon (2008.9.18~2010.1.?)
로드로 가려고는 했는데 흔한건 싫고, 뭐 어쩌다보니 이베이에서 구매를 한 Litespeed tachyon.
사실 TT차인데 로드로 변신시켰습니다.
가장 오래 가지고 있었고 가장 많이 타기도 했죠.
650c라 팔수도 없어서 평생 가지고 있어야지 하고 타던 자전거입니다.
오래돼서 부품들이 좀 빡빡한건 있지만 그래도 별 불만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2008년 구입 후 정말 열심히 타다가 11월 13일에 사고난 후 이른 시즌오프.
그 다음해에도 열심히 탔죠..첫해만큼은 아니지만...
미국에 오게 되면서 가져올 수가 없어서 팔았습니다. 헐값에...
워낙 사이즈가 변태라 (650c 57사이즈) 어쩔 수 없었음.
4. 이지스트 (2008.10.11~2008.10.25)
이때 겨울에 일본에 학회 갈일이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싶이서 급하게 구한 이지스트입니다.
비행기에 실어야 하니까 접히는 놈으로다가...잠깐 탈건데 비싼건 안되고..
사실 맘에 들면 계속 타려고 했는데 영 맘에 들진 않더군요.
결국 일본에는 가져가지도 않고 다녀온 후에 바로 팔았습니다. 사고 딱 두번 타봤네요.
5. 삼천리 popcorn 3.2 (2009.7.28~2009.?.?)
왜샀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어느순간 내것이 된 삼천리 팝콘 3.2
넥서스 3단 내장기어에 16인치.
학교에 두고 왔다갔다할때 쓰기로 했는데 뭐 이걸로 출퇴근도 하고.-_-
자전거가 두대면 편할때도 있는데 뭐 그다지 많이 타게 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팔았습니다.
기록이 없어 잘 모르겠는데 이사하기 전에 판 것 같으니 2008년 연말에 팔았겠죠 아마.
6. Merlin (2011.3.24~)
미국에 와서 산 첫 자전거입니다.
처음엔 새걸 사려고 했다가 어쩌다보니 이놈이 손에...
모델명은 모르겠습니다 원래 모델이 이런것 같지도 않고.
부품은 좀 오래됐는데 프레임은 거의 새거여서 기분이 좋았죠.
이것도 TT차로 세팅이 되어 있어서 부품 구해다 재조립했습니다.
근데 사놓고 별로 타진 못하고 있어요. 출퇴근은 하지만...기껏해야 2킬로밖에 안되는데..ㅋㅋㅋ
겨울엔 눈이 너무 와서 못타고
여름엔 너무 더워서
밤엔 위험해서..-_-
도대체 언제 좀 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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