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필립 슈톨츨
출연 벤노 퓨어만, 플로리안 루카스
제작 2008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126분
평점 4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본 등반 영화중 가장 사실적이고 잘 만든 영화.
알프스의 아이거 북벽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나치시대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배경이 옛날이라 그런지 오래전 영화 같지만, 실제로는 최근 영화다.
1930년대의 알프스 등반을 두 주인공을 매개로 너무나 처절하게 그렸고 그래서 더욱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지금같이 고어텍스의류나 초경량 침낭, 등산화는 꿈도 못꿀 일.
일반 로프에 쇠로 만든 캐러비너, 무거운 가죽 중등산화에 심지어는 털로 짠 장갑을 낀 주인공들을 보고 있자면
영화를 보는 내 손과발이 다 시려올 지경.
동시에 그당시 알프스를 정복한 여러 등반가들에게 감탄과 경의를 표하게 된다.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사건과 고난들에 어떻게 말로 할 수 없는 안타까움만이 느껴질 뿐.
더불어 그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들에 대한 분노가 느껴지지만 그들또한 희생자가 되어버리니 화조차 낼 수 없다.
즐거운 영화도, 아름다운 영화도 아니지만 참 잘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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