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신고다닐 올블랙 워킹화를 찾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뉴발란스의 574 트리플 블랙이 예뻐서 마음에 두었지만
실제로 매장에 가서 신어보니 나에게는 발볼이 좁아서 그다지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 뭐 다른것들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노스페이스의 신발이 들어와서 구매
모델명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울트라 플라이트.
요즘 노스 페이스는 환경보호를 위해서 신발을 박스가 아닌 이런 비닐에 포장한다고 한다
뭐 어차피 이 상태로 쇼핑몰 박스에 담겨 왔으니 박스에 포장된거나 마찬가지지만...
올블랙이고, 신발 쉐입 자체도 발 앞쪽이 넓어서 편해 보인다.
너무 시커매서 사진에 잘 안담기네...
갑피는 메쉬 재질이지만, 실제론 이중이라 그렇게 얇은 신발은 아니다.
뒷꿈치쪽에는 신을 때 잡아당길 수 있도록 고리가 있다.
신발 모양은...뭔가 호카오네오네의 본디7과 비슷한 모양인데, 특히 밑창 모양이 그렇다.
호카오네오네는 옆에 크게 호카라고 써있는데, 그런게 없어서 오히려 디자인은 더 낫다고 느껴짐.
바닥은 뭐 이런 느낌.
신으면 이런 느낌인데,
보통 이런 류의 신발이 밑창이 엄청 두꺼워 보여도 바깥에서 보는 것만 그렇고
내부는 그렇게까지 높지 않은데 비해
이 신발은 밖에서 보는 만큼이 실제 밑창 두께에 가깝다.
키높이가 거의 4cm 가량 되는 것 같은데,
내가 신어본 모든 신발 중에 가장 굽이 높은 신발이 아닌가 싶다.=_=
사진은 좀 왜곡이 있는데, 실제로는 앞쪽이 좀 넓직한, 안정적인 형태.
앞이 날렵한 신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내 발볼 때문이기도 하고) 마음에 든다.
원래부터 별로 비싼 신발은 아닌 데다가,
할인받아 5.8만 정도에 구매. (카드사 할인 제외)
밑창이 두껍다보니 가벼운 신발은 아니다.
사이즈는 내가 보통 265를 신지만,
이건 간단한 등산 등에도 쓰려고 산 거라 270으로 샀는데, 넉넉하게 맞는다.
신발 자체가 발볼이 좁은 편은 아닌 것 같고. 거기에 한사이즈 크게 샀으니 넉넉.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적당할 듯 하다.
용도는 러닝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러닝에 쓸 신발은 아니고
밑창도 폭신폭신하다기보다는 좀 단단한 편이라서, (딱딱까지는 아님)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 등에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다음주에 한라산에서 쓸 생각.
등산화는 K2 DX 고스트 슈퍼가 있긴 한데,
내가 가려는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는 아무래도 길이 좋다 보니,
무거운 등산화보다는 이정도가 좋을 것 같아서...
----------------추가----------------
한라산 성판악을 이 신발을 신고 다녀왔다. (포스팅 참조)
일단 느낀점은, 확실히 일반 운동화보다는 발을 잘 잡아주는 편이고,
밑창도 적당히 단단해서, 운동화라기보다는 등산화에 좀 더 가깝다.
다시말해 운동화로 쓰기엔 좀 부적절하고, 가벼운 등산에 쓰기에 적절함.
갑피는 아무래도 약한 느낌이라서...돌에 쓸리거나 하면 금방 찢어질 것 같다.
등산로가 잘 정비된 곳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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