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충전 포트가 다른 차들과 달라서,
테슬라 전용 슈퍼차저를 쓰던지 아님 어댑터가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완속 어댑터와 급속 어댑터(차데모 타입)을 차 살때 모두 제공했었는데,
지금은 완속 어댑터만 제공. 급속 충전을 하려면 어댑터를 사야 한다.
현재는 국내 표준이 DC콤보로 정해졌기에, DC콤보 어댑터를 사는게 가장 좋은데,
문제는 이게 그동안 계속 품절이어서....
사실 완속만 해도 지금까진 크게 부족한 적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만일을 대비해서 급속 충전기는 있어야지...
계속 품절이었는데, 어느날 무심코 들어가보니 주문이 되길래 주문.
어댑터 하나에 30만원이라니...ㄷㄷㄷ 비싸다.
박스 개봉.
내용물은 진짜 심플하다.
본품과 설명서 하나.
근데 설명서가 굳이 필요할 정도로 복잡한 물건도 아니기에...
그냥 사자마자 다 버렸다.
이쪽이 충전기 포트를 꽂는 쪽인데,
DC 콤보는 위쪽의 5개 구멍이 있는 원형 부분이 완속이고, 아래 큰 타원형이 급속인데,
원래부터 DC 콤보 포트를 가지고 있는 차들 (대부분 국내 전기차들)은
완속충전기는 위에 꽂으면 되고, 급속은 통째로 꽂으면 된다.
근데 테슬라의 DC 콤보 어댑터는 위에 완속을 꽂고 차에 연결한다고 충전이 되는건 아닌데
위의 5개 구멍 중에 핀이 통신용 한개밖에 없기 때문
이렇게 된 이유는, 테슬라는 급속과 완속의 충전단자가 연결되어 있기에,
DC콤보 어댑터에 완속을 꽂고 충전하다가 아래 단자를 손으로 만질 경우 감전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테슬라의 해골 포트.
솔직히 DC콤보 어댑터가 국내 표준이긴 하지만, 충전포트가 너무 크고 무겁다.
테슬라 방식이 좋아보이긴 함.
저 핀은 차에 꽂았을 때 락이 걸리게 하는 용도.
엄청 쬐끄맣게 뭐라고 써있다.
우리 아파트에는 공용 충전기로 KEPCO(한전) 충전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 동 아래쪽에 에버온이 추가로 생겼다.
에버온이 더 싸고 거리도 가까워서 에버온만 쓰는데,
DC 콤보 테스트하러 일부러 먼 한전 충전기로 왔다 (급속은 한전만 있음)
DC콤보 충전기
DC콤보 어댑터를 꽂았는데,
인터넷을 보면 너무 뻑뻑해서 끼우고 빼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나 본데,
나는 뭐 별 문제없이 쉽게 들어갔다.
급속충전기는 선 자체도 무거운데다가 포트도 엄청 두껍고 커서...
DC 콤보까지 연결하니 정말 육중해진다.
이걸 가느다란 테슬라 충전기 포트에 꽂으니 이거 무게때문에 포트가 부서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좀...
한전 충전기가 에버온보다 비싸기 때문에,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동안만 짧게 충전했다.
처음엔 13% 로 시작.
원래 어젯밤에 충전을 했어야 했는데 까먹어서...
40분 정도 하니 28kWh정도가 찬다.
대략 42kW 정도 되는 셈.
완속이 7kW니까 5배가 조금 넘는 속도.
실제로 완속으로는 9시간 넘게 걸리는데, 급속으로 하니 완충(90%기준) 예상시간이 1시간 40분 정도가 나오더라.
사실 거의 완속으로 충전하지만, 급할때 유용할 것 같다.
근데 이 무거운걸 어디에 보관하지? =_=
'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ill Chest 아이스박스 (0) | 2022.06.19 |
---|---|
노스페이스 울트라 플라이트 (0) | 2022.05.14 |
신한카드 EV (2) | 2022.04.05 |
쿠루토가 하이그레이드 샤프 (0) | 2022.03.23 |
Linksys MR9000X (0) | 2022.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