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갔다가
딤섬이 먹고 싶어서 하오섬에 갔다.
비싸고 줄 긴거 알고 있는데...딤섬이 먹고 싶었음.
위치는 대전 신세계백화점 5층.
와글와글.
다행인건 대기시스템에 등록해두고 백화점 구경하다 오면 된다.
주말이라 한시간 좀 넘게 대기한 것 같다.
메뉴가 별로 많지 않다.
뭐 면류나 밥류는 그렇다치고...딤섬 종류가 적은건 좀 아쉽다.
짜장면이 있네?
가게가 큰 편이 아니라서 더 붐비나 보다.
카운터석도 있다.
뭐 앱을 가입하면 음료를 준다길래
가입하고 웰치스 획득.
이렇게 주문서에 체크하고, 선결제 후 기다리면 된다.
가격은 백화점인만큼 꽤 나가는 편.
소롱포1, 블랙하가우2, 라구짜장 도삭면1 주문.
라구짜장 도삭면(8800원)
도삭면은 처음먹어보는데, 신기하다.
원래 도삭면은 칼로 썰어낸다는 뜻인데, 우리나라 칼국수처럼 반죽을 밀어서 자르는게 아니라
큰 밀가루 덩어리에서 깝질깎듯이 칼로 잘라내는 방식이다.
실제로 그런 방식으로 만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스에 마늘이 들어가는거나, 간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걸 보니
얼마전 인천 차이나타운 만다복에서 먹었던 백년짜장이 생각난다.
정답.
만다복의 백년짜장과 비슷한 맛으로, 일반 짜장보다는 더 짜고 단맛은 적다.
그래도 만다복보다는 덜 짠 편.
만다복이 양은 훨씬 많고 값은 더 싸긴 하다.
아 이거 맛있는데...문제는 면이 너무 적어서...
밥비벼먹으면 딱이겠는데 밥은 없단다. 아쉽.
무난했던 소롱포(7000원)
블랙 하가우 (8800원)
음...피가 부드러워서 찢어질 수 있으니 숟가락으로 먹으라고 안내받았는데
실제론 피가 전혀 부드럽지도 않고 오히려 약간 퍽퍽한 느낌.
속은 괜찮은데, 피가 별로다. 굳이 검정 피를 사용할 필요가 있나 싶음.
밥먹고 후식은 오노마 호텔 건물의 스타벅스.
언제나 사람이 많네...
음...짜장면은 맛있었지만
딤섬은 그저 그랬다.
그래도 딤섬 먹을 데가 별로 없으니...생각나면 오게 될 듯.
'食'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초향각 (0) | 2022.02.07 |
---|---|
[세종]시즌파이브 (0) | 2022.02.07 |
[세종]번패티번 세종청사점 (0) | 2022.02.03 |
[부산 서면]로위 버거 (0) | 2022.02.03 |
수안보, 월악산 (0) | 2022.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