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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용운동]한마음 정육식당

요즘 너무 더워서 수영장을 자주 찾는 편인데,

집근처 수영장은 너무 붐비고, 수영장 규모도 작아서,

좀 많이 멀지만 용운수영장을 주로 가는데,

문제는 그래도 집에서 차로 40분 이상 걸리는, 대전에서도 외진 곳이라

주변에 먹을 곳도 별로 없다

이번에 수영하고 배가 고파서 검색해보니 주변에 한마음 정육식당이 있길래 거기로...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아주 가깝다. 걸어서도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

한마음 정육식당은 체인점이라 지점이 여기저기 있는데, 가게마다 편차는 꽤 있는 편이다

세종 고운점을 전에 가본 적 있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뭐 그렇다고 엄청 추천할 정도도 아닌 그런 정도였다.

여기도 그래서 크게 기대는 안함. 평타만 쳐도 만족이니까...

 

 

 

기본 세팅은 세종고운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운점도 마찬가지지만, 고기 굽는 화구 외에 된장찌개 끓이는 화구가 따로 있어서

따로따로 불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다.

보통 고기굽는곳과 같이 있거나 하면 고기굽는동안 된장이 너무 졸아드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따로 있으니 좋다.

 

 

 

파절이가 좀 특이한데,

파절이 밑에 쫄면이 있다?!?

사실 쫄면을 그닥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기 싸먹을때 탄수화물이 좀 들어가면 더 맛이 좋으니...

그런데 리필도 되는 파절이에 쫄면이 들어있으면...

사람들이 고기를 덜 먹게 되지 않나?-_-

 

 

 

돼지 반마리 (500g, 3.1만)

가격표는 고운점과 동일한데, 고기 양이 여기가 더 많은 느낌이다.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항정살 등.

고기 질도 꽤 괜찮은 편이고 (목살은 좀 퍽퍽했다) 양도 푸짐하니...

둘이서 반마리에 공기밥 하나 먹고 (3.2만) 배가 충분히 부른데,

이거 이렇게 팔고 이윤이 남나? 걱정이 될 정도.

 

 

 

한쪽에서 고기를 계속 썰고 계시고,

고기가 여기저기 진열되어 있다.

 

 

 

가게는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무척 깨끗하고,

더워서 문을 닫고 에어컨을 계속 트는 중인데도 고기냄새가 그다지 심하지 않다.

환풍기가 성능이 좋은 듯.

 

 

 

나갈때는 후식으로 요구르트까지...

 

대만족.

맛찬들도 체인이지만, 대전 관평점이 다른 지점에 비해 월등하게 만족도가 높듯이,

여기도 다른 체인에 비해서 만족도가 훨씬 높다.

 

일단 값싸고 맛있고 푸짐한데다가

가게도 깨끗하고 (이건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일하는 분도 엄청 친절해서, 반찬과 된장찌개까지 계속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신다.

먹으면서, 이거 정말 이렇게 팔아도 남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다만 너무 위치가 외진 곳이라, 일부러 찾아오긴 좀 힘들겠다.

집근처에 있으면 자주 올 텐데...

다음에 용운수영장에 왔다가 식사를 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여길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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