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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카네코 한노스케 본점

커피를 사가지고 돌아가는 길은 산책겸 걸어서 가기로

지하철 세정거장 3킬로라서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시간도 넉넉하고 밥먹기 전에 소화를 좀 시키고 싶었다.



이런 다리도 지나고...



다리 위에선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해가 지고있다.



스트리머 커피 여기도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지나가는 길에 보이길래 들어가 봤다.

이미 블루보틀에서 원두를 샀지만, 

혹시 여기도 괜찮을게 있나 하고 둘러봤는데, 모두 다크 로스트였다.

커피의 쓴맛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미디움 로스트는 없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나옴.



그리고 열심히 걸어 오늘 저녁으로 먹기로 한 카네코 한노스케 본점에 도착.

여기도 한두시간 대기할 각오를 했는데, 대기가 없어서 5분만에 입장했다.



뭘까?



메뉴판 사진찍고 있자니 들어오란다.



일단 맥주하나 주문.

세금포함 600엔인데, 병이 500ml짜리 큰거라서 왠지 횡재한 느낌.

자리는 꼴랑 6자리밖에 없고, 들어오자마자 기름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옷에 냄새가 좀 배니 주의.



단무지는 이렇게 덜어먹으면 되고, 오른쪽은 콩이 들어간 차인데 그냥 구수하다.



옆에 아저씨가 뿌려먹던데 뭔지는 모르겠다.



에도마에 텐동 (980엔)

어차피 본점은 메뉴래봤자 이거 하나고 그 외에 밥추가나 미소시루정도나 추가할 수 있다. 

세금포함해서 1000엔이 안되는 가격에 이정도라니, 뭐 도쿄 텐동의 최고봉 중 하나라는게 빈말은 아닌 것 같다.


오징어, 고추, 김, 반숙계란, 그리고 새우튀김 두개가 올라가 있고, 


뒤에는 아나고 튀김이 큼지막하게 올라가 있다



밥 양이 많아보이지만, 

밥그릇 바닥이 높아서 그렇게 많지는 않다.

초반에 밥을 많이 먹었더니 나중에 튀김만 남음.



계란 반숙 튀김도 맛있다.



내가 운이 좋은 거였나?

나오면서 보니 줄이 길게 늘어났다.

1층 자리가 6개밖에 안되고 (윗층에 자리가 좀 더 있는거 같긴 하다. 그래봐야 많진 않을거 같지만)

음식 만드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대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

근처에 분점이 있다는데 거긴 텐동 외에 튀김정식같은것도 파는가 보다.



밥먹고 돌아오는 건물 사이의 길인데,



예쁘게 잘 꾸며놨다.



분위기 있다.



텐야에서 먹은 튀김은 평범했는데, 

여기서 제대로 된 텐동을 먹어서 매우 만족.

가격이나 맛이나 모든 면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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