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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카츠키치

다른날 점심은 돈까스를 먹기로

일행중 한명이 예전에 아오키라는 곳에서 먹었던 돈까스가 너무 맛있어서 거길 갈까 했으나

너무 멀어서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카츠키치로 갔다

여기도 오테마치인데, 사실 오테마치 역이 엄청나게 넓어서 도쿄역 부근은 거의 다 오테마치 역으로 연결되어 있다-_-



카츠키치는 고급 돈까스 집 답게 가격이 꽤 나가는데

점심에 2만원 이상을 주고 돈까스를 사먹는다는게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기에

그렇게 줄을 서서 먹는다거나 하는 곳은 아닌 것 같다.



다른 메뉴도 있다.

근데 돈까스를 먹고 싶기에 돈까스로 주문.

근데 히레(안심)랑 로스(등심)랑 헷갈려서 히레를 주문했다.

로스를 주문했어야 하는데-_-



가게안은 이런 느낌.



샐러드를 주는데, 계속 리필이 된다. 우리는 한번 더 리필해 먹었다.



반찬도 리필이 된다. 

비싼만큼 이런건 좋네.



된장국도 푸짐하다.



히레가스(세금포함 2300엔)

해물까스 (안에 새우같은게 들었다) 와 게 크림 고로케가 같이 나온다

그냥 돈까스를 더주지..ㅋㅋ



양은 그다지 많지 않다.

특대로 시키면 좀 더 많아지는데, 당연히 가격도 상승하는게 함정.



밥은 시소잎을 뿌린 밥과 그냥 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시소잎을 뿌린 밥이 명물이기도 하고 내가 원래 시소잎을 좋아하기도 해서 이걸로 골랐다.

향긋하고 무척 좋았다.



일행 중 한명이 주문한 카츠동.

가츠동인데 일반적인 가츠동처럼 계란이 올라가있는게 아니라

간 마가 올라가 있다.

이거 주문한 일행은 게 크림 고로케를 싫어해서 이걸로 주문한건데

마가 올라갈 줄은 예상을 못했다고...



새우가 들어간 것 같은데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다.

특별한 맛이 아니라서, 더더욱 그냥 돈까스나 더주지 하는 생각이..ㅋㅋ

게 크림 고로케는 일본애들은 좋아하나 본데, 나는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다.



돈까스는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

근데 안심인만큼 기름기가 적어서, 등심을 주문했더라면 훨씬 맛있었을 것 같다. 

심지어 가격도 더 저렴하고...



비싸고, 양적고, 맛있다.

같이간 일행은 아오키가 더 나은 것 같다는데, 그런 얘길 들으니 아오키도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