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에단 마니퀴스,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대니 트레조, 로버트 드니로, 제시카 알바, 스티븐 시걸, 미쉘 로드리게즈, 제프 파헤이
개봉 2010 미국
평점 4
이전에 플래닛 테러를 볼때 예고편에서 보고 빵터진 영화인데, 실제로 나올줄은 몰랐다.
심지어는 예고편에 나왔던 장면들도 그대로 들어있는데,
미리 만들어 둔건지 아니면 그장면만 만들어두고 살을 붙인건지?
로드리게즈 감독의 전형적인 B급 영화.
A 급 영화로 만들었는데 질이 떨어져서 B급 영화가 된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B급 영화로 만든 것이라서 아주 즐겁게 볼 수 있다.
잔인한걸 잘 못보는 편이지만
피가 튀고 목이 날아다녀도 B급 영화 특유의 만화적 비현실성때문에 그렇게까지 거북스럽진 않다.
내장으로 레펠할 정도면 뭐 볼장 다본거 아닌가?
누구나 예상하듯이 스토리는 단순하면서도 거침없다.
과도한 액션이 B급 영화 특유의 위트와 어우러져 영화를 박진감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만든다.
영화를 보면서 짓는 웃음은 반은 진짜 웃음이고 반은 실소라고 보면 될 듯.
더불어 스티븐 시걸, 로버트 드니로, 제시카 알바등 초호화 캐스팅에 미쉘 로드리게즈까지 등장.
게다가 더 재미있는건 그 초호화 군단은 모두 대니 트레조라는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는 조연급의 백업.
이런 영화가 계속 나와줘야 하는데...
다만 재밌게 봤음에도 B급 영화이고 유쾌하게 시간때우기 그 이상의 의미는 없으니 별 4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