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까지 왔으니 소백산엔 한번 올라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소백산으로 향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라가려고 한 이유는
1. 해가 뜨면 너무 더우니까 최대한 덜 더울때 가려고
2. 리조트 조식이 8시 반부터 11시까지인데, 다녀와서 아침을 먹고 온천을 하려고
결론적으론 탁월한 선택이었다.
새벽 4시 반에 리조트에서 출발. 5시가 좀 안되어 도착했다.
삼가동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삼가탐방지원센터에 주차하고 출발.
삼가탐방지원센터에서 5.5킬로.
초반에 상당한 거리까지 평이한 길이 이어지는데, 옆으로 계곡이 흐른다.
그리고 도로가 이어져 있음.-_-
달밭골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 있다.
2.2킬로는 차로 올라올 수 있다는 얘기.
달밭골을 지나서도 등산로는 평이한 편인데,
이런 계단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5시가 좀 넘으니 이미 밝아졌고,
금방 해가 떴다.
소백산은 숲이 상당히 우거져 있어서 정상 부근까지 가도 햇빛이 직접 비치는 경우가 적다는 점이 좋다.
한시간 30분? 쯤 걸으니 이미 2/3이상 올랐다.
계단이 좀 있고
응? 벌써 0.8킬로밖에 안남았나?
좀 걸으니 0.3km
뭔가 거리가 훅훅 줄어드는 느낌이다.
중간에 이런 쉼터가 잘 되어있다.
마지막 300m 정도는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는데,
그리 길지는 않다.
거의 다 올라오니 드디어 우거진 나무 사이로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 계단.
저기가 바로 정상이다.
까마귀 두 마리.
지금은 정상 바로 아래까지 숲이 우거져 있지만 전엔 많이 훼손되었었나 보다.
1439미터 비로봉
생각보다 상당히 쉽게 왔다.
뒤쪽으로도 길이 있고,. 여기저기 다양한 코스로 이어진다.
아침 일찍 올라오니 발 아래로 운해가 흘러간다.
이런 풍경은 보기 쉽지 않은데, 오늘 운이 좋네.
모든 방향이 멋지다.
올라오는데 2시간이 조금 안걸렸다.
전반적으로 설악산이나 지리산, 한라산에 비해서는 등산로가 상당히 수월한 느낌.
멋지다.
사진 좀 찍고...
이쪽은 해가 있어서 찍기 힘드네.
정상에서 20분쯤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내려왔다.
내려올 때는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 사진은 없음.
내려오는 데는 1시간 20분정도 걸렸다.
다시 리조트에 도착하니 9시가 좀 안되어 아침을 먹고 온천을 했다.
낮이 되니 뙤약볕이 내리쬐고 더워져서 새벽에 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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